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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뿌리와날개 Mar 22. 2023

독일 노동시장에서 무경력 싱글맘의 가치란?

6탄ㅣ면접

벌써 6탄까지 왔죠! 긴 이야기 들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면서 지금부터 면접 보러 다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제가 프락티쿰 외에 처음 면접을 봤던 곳은 여름에 AWO에서 이민자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독일어수업 선생모집이었어요. 옆집 친구가 스페인어, 독일어 선생이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가 소개를 해준 거예요.


그런데 시간이 너무 애매한 거예요. 주 2시간 근로로 생계유지를 할 수도 없을뿐더러 요일도 주중에 딱 가운데 수요일에, 시간도 딱 한가운데 12시 전후여서 이걸 하면 다른 일을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런데 위치가 일단 우리 집에서 도보로 한 3분 정도 됐고, 독일에서 남을 가르치는 일은 노동강도 대비 보수가 세요. 육체노동의 두 배는 된단 말이죠. 게다가 선생님은 여러모로 제 경력에도 도움이 될 만한 일이기 때문에 어차피 초짜고, 시작하는 입장에서 손해 날 건 없겠다 싶어서 경험 삼아 한 번 면접을 보러 갔죠.


그때는 초여름이라서 제가 회사에 정식으로 취직하려는 열망이 가장 강했을 때라 별로 이 일에 욕심이 없었어요. 이 친구 말로는 다들 독일어 전혀 못하는 이민자들이라 거의 커피 마시고 수다 떠는 수준이라서 엄청 여유로운 자리니까 너 정도면 충분히 될 거라고 했고.


저는 특히 시켜줘도 돈이 너무 적게 벌려서 좀 그렇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무 욕심도, 생각도 없었고, 어학수업 면접도 처음이랑 그냥 얼렁뚱땅 그렇게 가게 된 거죠. 그런데 면접 보러 사무실 들어갈 때부터 분위기가 싸했어요.


제가 독일어 전공자가 아니잖아요. 중문과래도 교직이수를 받아놓은 것도 아니고. 그런데 제 이력서를 보더니 담당자가 교직이수를 했는지부터 묻더라고요. 독일어 C1 하나 믿고 갔다가 거기서부터 쫄려가지고 그때부터 엉키기 시작했죠.


교직이수를 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가르칠 것이며, 수업을 어떻게 꾸려나갈 건지 플랜을 묻는 거예요. 제 친구가 묘사를 해줬던 수업 분위기랑 면접의 내용이 너무 달랐어요. 채용자가 엄청 널널하니까 그냥 대충 가서 대화하고 오면 된다고 했지, 이렇게 체계적으로 면접을 보게 될 거라고 말을 해주지 않았고.


그래서 프락티쿰 면접들만 생각하고 가볍게 갔는데 아… 엄청 버벅거렸죠. 너무나 당황스러웠고. 잡 아카데미에서는 기업용 면접연습만 했단 말이에요. 연봉 협상이랑 팀아르바이트나 업무능력이나 전문성에 대한 내용 등등.


그래서 그 면접 분위기가 정말 싸했고, 그렇게 불편한 대화는 살면서 정말 오랜만이었던 거 같아요. 기분 되게 이상하대요. 원래도 별로 가고 싶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런 식으로 면접을 망쳤다는 생각이 드니까 괜히 속에서 부아가 막 나는 거예요. 면접결과는 나중에 알려 준다더니 연락도 당연히 없었고요.


여기서 저는 큰 교훈, 두 가지를 얻게 됩니다. 하나는,


하찮은 면접이란 세상에 없구나!

아무리 사소한 면접,
하기 싫은 일이라도

일단 면접을 보겠다고 결정한 이상
진심을 다해서 준비해야겠구나!


하는 거였고, 또 하나는


돈 안 받고 하는 프락티쿰이랑
푼 돈이라도 받고 하는
일의 차이는

채용자가 나에게 거는 기대치가
다르다는 것이구나!



하는 거를 또 배우게 돼요.

 







여름에 하도 여기저기 일 구한다고 알려놨더니 친구 소개 1탄에 등장했던 그 터키 부부가 동네에 있는 보습 학원 같은 데를 소개해줘요. 그래서 11월에 또 거기 면접을 보러 갑니다.


이곳도 별로 일하고 싶은 곳은 아니었어요. 방과 후 숙제를 도와주는 곳이기 때문에 우리 애가 학교 끝나고 오면, 저는 출근을 해야 되거든요. 오전 내내 시간이 남아도는데 제가 왜 굳이 오후에 애를 혼자 두고 일을 하러 나가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소개해 준 터키 부부에게 고마운 마음 때문에 거절하지 않고 간 거예요. 맨날 우느라 눈 시뻘게져 가지고 일 구하니까 일자리 있으면 뭐든 다 알려달라 해놓고 이건 이래서 싫다, 저건 저래서 싫다 하면 다음부터 알려주겠어요? 그러니까 그냥 감사하게 간 거죠.


이번에는 지난 면접 경험을 바탕으로, 성심성의껏 면접을 봅니다. 그런데 일을 들어보니까 다른 건 다 빼고라도 정말 저랑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네 시간이 여기 일의 피크인데 저랑 빈이는 저녁 8시면 자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말이 안 돼요.


그리고 우리 애는 일주일에 두 번 1시 반이면 집에 오기 때문에 제가 집에서 밥을 차려줘야 됩니다. 그런 애를 집에 혼자 두고 어떻게 일을 합니까! 그리고 이미 그때는 지난 영상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직장에 대한 마음정리를 이미 끝내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정중하게 거절을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전화가 와서는 붙잡더라고요. 내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서 수업을 열어주겠다고. 그때 좀 놀랐어요. 아… 내가 마음에 드니까 없던 수업도 만들어주는구나.


그런데 또 그것도 모자라서 앞으로 사무실에서 일손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오전근무도 가능하니까 생각해 보래요. 원장님하고 상의를 해보겠다고. 그래서 와... 내가 그렇게 고사를 했는데도 내가 마음에 드니까 예정에 없던 일자리도 만들어주는구나 하고 또 놀랐죠. 그래서 오케이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12월 한 달 일하고 관뒀어요. 주 2회는 열어주겠다던 수업이 결국 주 1회 90분 밖에 안 돼서 5번 나가고 72유로 벌었습니다. 약 10만 원 정도 되죠. 그것도 빈이 하교시간이랑 겹쳐서 아이가 그날은 집에 혼자 있어야 되는 거예요.


상황 봐서 1월부터 오전만이라도 사무실 근무를 줄 수도 있다고 했기 때문에 그거 믿고 간 거였는데, 다니는 내내 토요일, 일요일 6시간씩 근무 어떻겠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애 데리고 와도 된다고. 주중에 아이 없이 시간이 7시간씩이나 남아도는데 왜 제가 주말에 아이를 데리고 학원을 나와야겠어요. 차라리 마트 알바를 하고 말지.


게다가 저는 우리 아들한테도 공부를 강요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학교도 시험이나 성적이 없는 데로 보냈단말이에요. 그런데 우리 아들또래 어린애들이 3시에 학교 끝나고 여기 학원에 끌려와서 또다시 숙제하고, 숙제 다하면 시간 마칠 때까지 끝없이 다른 과제받아서 하고 그러는 게 너무 안쓰러운 거예요.


초등학생이면 차라리 뛰어노는 게 뇌발달에 훨씬 좋잖아요. 그런데 애들이 다 시든 파처럼 책상에 쭈그리고 앉아서 재미도 없는 곱셈, 나눗셈하는 모습을 보는 거 자체가, ‘아, 내가 돈 때문에 이렇게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내 자식같이 이쁜 애들이 그렇게 힘들어 싫어하는 걸, 싫어하는 걸, 더군다나 내가 봐도 의미 없다고 느끼는 걸 시간 때우기 위해서 하고 있고 나는 그걸 권장해야 한다는 사실이 슬프더라고요. 그래서 단호하게, 하지만 예의 바르게 거절하고 그 일도 나왔습니다.


그 일로 또 하나를 배우죠.


내가 자격이 넘치는 곳이면,
내가 가기 싫다고 거절을 해도

붙잡는구나!



거기서 이제 이 노동시장의 흐름을 보는 거죠. 나라는 사람은 똑같지만, 내가 어느 자리에 가느냐에 따라서 나에게 책정되는 돈의 가치가 달라지는구나. 그리고 나의 가치는 어떻게 책정되느냐? 내가 그 일에 쓸모가 있느냐 없느냐로 먼저 판가름이 나는 거죠. 연봉은 그다음 얘기고.


그래서 내가 쓸모가 있으려면 ‘일을 구할 때 무조건 내가 잘할 수 있는 일, 내 성격이든 내 재능이든 내가 배워놓은 거든, 아주 작은 거라도 내가 가진 모든 재주들을 다 동원해서 그걸로 밀어붙여야겠다.’라는 구직에 대한 내 나름의 가이드라인을 얻습니다. 이게 나중에 어떻게 꽃이 되는지 기대하세요.


이 학원일도, 대학 안 나온 다른 외국 여자들은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저는 그래도 대학졸업장이라도 있고, 독어도 곧잘 하고, 영어도 좀 하고, 수학도 가르칠 만하니까 따뜻한 강의실에 앉아서 애들 숙제 봐주는 일을 시켜주는 거죠.








그 와중에 12월에 또 한 VHS에서 연락이 옵니다. VHS는 평생교육센터 같은 곳이에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외국어, 컴퓨터, 각종 운동, 재봉틀, 요리 등등 저렴한 가격에 별의 별거를 다 가르치는 곳인데, 이것도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어 수요가 높아지다 보니까 결혼이주 한국인 여성들이 많이 하게 된 일이죠.


제가 사는 도시랑 거기에 딸린 인근 소도시들은 이미 한국어 수업을 꿰찬 강사들이 다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력서를 보내도 다 거절당했고, Vakanz라 그러죠. 땜빵 용으로 기억해 두겠다고 해서 고맙다고 했는데, 저한테 연락 온 곳은 제가 이력서를 돌린 곳 중에서 제일 먼 곳이었어요. 차로 25분, 기차로 55분.


제가 여름에 이력서를 보낸 곳인데 잠잠하다 몇 달 뒤에 갑자기 연락이 온 거예요. 이력서를 보낼 당시만 해도 일단 시켜만 주면 얼마나 멀든 열심히 하리라 했던 곳이었거든요? 선생님이니까 보수도 괜찮을 거고.


그런데 그 사이에 제가 열등감을 버리면서 욕심이 없어졌잖아요? 그러니까 이제는 굳이 거기까지 가서 일을 하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왔다 갔다 차비가 더 들어요. 그런데, 그분이 저한테 기회를 줬다는 게 너무 고마운 거예요. 아무 연고도 없는 상태에서 제 이력서만 보고 처음 면접을 보러 오라고 피드백을 준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일을 하고 싶고, 하기 싫고를 떠나서 그분을 만나서 면접은 꼭 보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갔죠. 우반을 타고, 기차를 타고, 기차를 갈아타고, 그리고 다시 걸어서 도착을 합니다. 이래서 독일남자랑 결혼할 거면 반드시 운전을 하시라는 거예요. 차가 없으면 길거리에서 인생을 버리는 시간이 정말 남보다 많습니다.


그 면접은 정말 좋았어요. 지난여름에 독일어선생님 면접 보러 갔을 때 정말 최악이었잖아요. 그래서 만나기 전에 좀 긴장이 됐었는데, 어차피 안 돼도 상관없고, 돼도 상관없는 곳이라 그걸로 마음을 좀 진정시켰고요.


만나보니까 면접 보시는 분이 엄청 친절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조용히 있으면서 상대가 무슨 말을 하나 먼저 들었죠. 아시아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있더라고요. 특히 중국문화에 대해서. 그러면 말을 풀기가 좀 수월하죠. 거기다 내가 이 일을 반드시 따야 한다는 압박감이 없으니까 말이 더 잘 나오는 거예요.


지난번 독어수업 면접 때랑 비슷한 걸 물어보더라고요. 그런데 이제는 이미 대답을 다 생각해 놨기 때문에 대답도 막히지 않고 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독어수업이 아니라 중국어랑 한국어 수업이잖아요.


아시아 문화에 관심은 크지만 실제로 아는 건 별로 없는 독일사람이다 보니 제가 조금만 색다른 이야기를 해도 넋을 잃고 흥미롭게 듣더라고요. 그래서 아주 즐겁게 면접을 끝냈고, 바로 그 자리에서 수업 시간표를 보여주면서 시간얘기를 하는 거예요. 이제 문제는, 얼마나 많은 수강생이 지원을 하느냐겠죠.


제가 사는 도시에는 이미 한국어 강사가 다 깔렸다고 했잖아요. 이 동네에는 왜 아직 없겠어요. 수요가 없으니까 그렇겠죠. 그래서 사실 안 될 확률이 높지만 한 번 해보자고 하더라고요. 수업을 열어보자고요. 그래서 저도 오케이 했죠.


조금 부담스럽긴 했어요, 독일어로 중국어랑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게. 그래서 보수가 학원일보다 1,5배 정도 더 높았지만 들여야 할 노력에 비한다면 사실 돈은 거의 안된다고 봐야죠.


그런데, 이렇게라도 의미 있는 경험을 쌓으면 이게 발판이 돼서 다음으로 넘어갈 때는 더 수월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강단에 서서 남 앞에서 말을 한다는 건 굉장히 값진 경험이거든요. 저는 무대공포증이 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제가 유튜브로 하는 일이 언젠가는 오프라인에서 강연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그런 날을 대비해서 이제는 어지간하면 무대에 서는 일을 피하지 않고 하려고 하거든요. 그런 거에도 좀 도움이 될 거 같았어요. 돈보다는 그런 부수적이고 미래적인 가치를 본 거죠.


수업은 일주일 중에 하루에 몰아서 교통비랑 시간을 절약하고, 나머지 요일 동안 또 서빙을 해도 될 것 같았고. 그래서 집에 와서 월요일에 한국어 90분, 중국어 90분으로 수업을 짜고, 프로그램 소개 책자에 들어갈 수업요강서도 쓰고, 교재도 선정하고 했어요.


그러면서 처음으로 계약서 같은 것도 우편으로 받아보고. 그걸 Honorarvertrag(일회성 계약서)이라고 해요. 그런 걸 처음 받아보니까 되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아직 뭐가 된 건 아닌데, 어쨌거나 면접에 합격을 했고 계약서 같은 것도 처음 받아서 보니까 기분이 굉장히 좋았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람이 안 모여서 1월 개강을 3월로 미뤘는데도 결국 파토가 났습니다. 제 면접을 봤던 담당자가 1,2월에 진행상황을 이메일로 전달해 주면서 많이 미안해하더라고요.


사람 참 괜찮지 않아요? 한국에서는 이게 별 거 아닐 수 있지만, 독일에서는 공적인 관계에서 이렇게 따뜻하게 마음 써주는 독일사람들 만나기 힘들어요. 물론 분야마다 다르겠지만. 그래서 이런 독일 사람은 기본적으로 사람 됨됨이가 됐다고 보셔도 돼요.


그러면서 이 분이 계속 연락을 하자고 하는 거예요. 나중에 아이가 좀 더 크면 오후 수업을 열 수도 있고, 아시아 음식 수업 같은 것을 열 수도 있지 않겠냐고. 여기서도 또 보이죠. 제가 마음에 드니까 먼저 요청을 안 해도 없는 자리를 만들어주려고 하고, 저한테 뭐라도 해주려고 하잖아요.


여러분도 반드시 기억하세요! 이렇게 사적이든, 공적이든, 동성이든 이성이든 여러분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아주는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셔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알아둬서 나쁠 게 없어요.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그래서 저도 고맙다고, 알았다고 하고 좋게 마무리했죠. 결과적으로 수업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저는 여기서도 많은 걸 배웁니다. 가장 크게 배운 것은, 면접을 볼 때의 마음가짐이죠.








제가 누구나 원하는 인재라서 여기저기서 오라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이력서를 넣고 면접을 볼 때마다 사람 마음이 참 그렇더라고요. 내가 가고 싶은 데는 아무리 안달이 나도 안 불러주고, 내가 별로 가기 싫은 데는 거절을 해도 저를 붙잡는 거예요.


근데 또 사람 마음이, 내가 가고 싶은 곳인데 안되면 엄청 실망스럽지만, 그런 곳은 막상 오라고 해도 또 난감해요. 기분은 좋은데 ‘내가 진짜 이 만큼의 연봉을 받고 해야 하는 일을 정말로 값어치만큼 해낼 수 있을까?’ 뭐 이런 생각에 너무 부담스러운 거죠.


그래서 사실 기업에 이력서를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안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같이 있었어요. 두려운 거죠. 반면에 또 별로 가기 싫은 데에서는 해달라고 해도 썩 내키지가 않아요. 뭐 이유가 있으니까 하기 싫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또 그마저도 안 불러주면 엄청 실망스러워요. 웃기죠? 시켜줘도 하기 싫은 일이라면서 아니 왜 실망을 해, 안 그래요?


그래서 저는 이제부터 마음을 바꿔 먹기로 합니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인데 안 불러주면, 부담 없으니까 속편 해서 좋고, 되면 욕심났던 일이 돼서 좋은 거고요. 내가 가기 싫은 곳인데 불러주면 그래도 돈 벌러 가고 경험 쌓으러 가는 거니까 고맙게 가는 거고, 안 불러주면 어차피 가기 싫었던 곳이니까 맘 편해서 좋은 걸로 정했어요.


그랬더니 더 이상 마음이 어지럽지 않은 거예요. 어딜 가든, 일이 어떻게 되는 나는 다 좋은 거니까! 구직하시는 여러분들도 비슷한 문제로 마음이 어렵다면 이렇게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다음은 드디어!!! 제가 유튜브로 처음 정산받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유튜브 시작 두 달 만에 여러분 덕에 제가 수익창출에 성공을 했잖아요. 제가 4천 구독자로 돈을 얼마나 벌었고, 그 첫 수입을 어디에 썼는지 궁금하시죠? 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오늘도 우리 구직자 여러분들 모두 힘내시고, 그럼 다음 영상에서 봬요!

안녕!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생생한 영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snszofmc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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