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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꿀별 Apr 01. 2021

다이어트14일차_상처주는 말

상처받기 쉬운 마음

다이어트 2주차인데 줄자가 없는 관계로 사이즈 재는건 미뤄둘게요. 음하하.


아침

아침은 배 절반! 시원하고 맛있다. 자연에서 온 음식이 짱이야.


점심

중국집에서 새우볶음밥을 먹었다. 밥은 절반정도 먹었고, 짜장 소스는 마지막에 섞어먹었다. 매우 맛있었음..


간식

곶감5개정도 주워먹었다.


저녁

원래 저녁은 고구마, 샐러드를 위주로 먹으려 하는데, 가족들과 밥을 먹는 관계로 반공기만 먹었다. 반찬은 그냥 생선 먹음!


운동

아침에 런데이로 30분 달리기를 했다. 솔직히 운동하기 싫었다. 집에서 요가 하려다가 그냥 나가 뛰었다. 하기 싫을 때 한번 더 하는것이 노력이라고 하던데, 나는 오늘 열심히 한거라 볼 수 있겠지? 뛰고 나니 팔천보 정도 채워서 만보 추가로 걸었다.


몸과 마음

오늘 진짜! 무례한 일이 있었다. 지인을 만났는데 지인이 보자마자 얼굴이 보름달이라고 했다. 친구가 나 지금 다이어트중이라 말하니까 ‘지금 니가 다이어트 하고있는거라고?’ 하며 비웃었다. 그냥 넘어갔는데 산책하면서 자꾸 되짚어 보게되는 말이였다.


두가지 생각을 했다. 하나는 10대부터 다이어트를 하며 살았는데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괴감, 다른 하나는 여전히 타인의 말에 쉽게 상처받는 무력함. 그래서 뭔가 슬프기도 하고, 화나기도 했다. 나는 왜 이렇게 쉽게 흔들리고 서글퍼지는건지.


그 무례한 말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궁금해졌다. 살이 찌든 안찌든 나는 난데, 사람들이 던지는 말들에 상처받곤 한다. 그게 속상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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