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꿀별 Apr 29. 2021

폭주의 시절을 보내다 돌아온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여러분, 저 다시 돌아왔어요.ㅋㅋㅋㅋ 그 동안 폭주의 시절을 잠깐 보냈어요. 그래서 '아 나는 그냥 안되는 사람인가보다. 왜 이렇게 자제하는게 안되지?'하는 그런 생각을 좀 하다가 눈물 닦고 몸무게를 쟀는데 69kg이라고요. 제가 처음 시작한게 70kg이었단 말이죠? 그럼 1kg 빠졌으니까 다이어트 성공한거 아닌가요?ㅋㅋㅋ


는 지금까지 합리화였구요. 요 몇일동안 생각했던걸 정리해보려해요.






아침

대저토마토와 바나나를 먹었다. 대저토마토는 이번에 처음 먹었는데 짭짤이 토마토라더니 진짜 짭짤한 맛이 나서 놀랐다. JMT



점심

밥과 쥐포, 김, 계란! 넘나 맛있는 점심이었다. 밥은 너무 진밥이라 별루였다.



간식

밀가루 안먹었으면 칭찬할만한 간식 아닌가유?^^



저녁

닭가슴살 샐러드와 고구마! 언제 먹어도 맛있는 꿀조합이다.



운동

아침에 30분 걷고, 저녁에 십분 스트레칭을 했다.



몸과 마음

요즘 통 불행했다. 점점 하기 싫은 일은 더 하기 싫어진다. 참고 하려고 했던 때도 있었던것같은데 전반적으로 하기 싫은 일은 안하는 사람이 되는 기분이다. 아직 덜 간절한건지 생각해본다. 근데 기다리기만 하면 간절한 때는 안올 것도 같다. 다시 내 길을 가야겠다.


최근 와닿는 문장이 있었다.


만일 그가 낮에는 밤을 갈망하고 밤에는 한낮의 빛이 없다며 탄식한다면, 그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철학이 아니라 다른 식단이나 더 많은 운동 같은 새로운 생활 방식이다. 인간은 동물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행복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생리적인 것에 달렸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버트런드 러셀


그래. 나는 몸의 전반적인 균형을 맞추고 싶었고, 운동 습관을 늘리고 싶었지. 내 몸과 마음을 스스로 관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 그런 내게 게으른 완벽주의 성향은 지독한 단점인듯하다. 제대로 안할거면 무한정 미루어버리는


결국 몸을 관리하는 습관은 계속해서 가져야 하는 것이고, 그렇기에 다시 잘 시작해보기로 했다. 다만 이제부터는 과식을 하더라도 스스로 다 망쳤다고 포기하는것이 아니라. 지속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말인데요. 내일부터는 한달주기로 셀게요. 백일은 너무.. 멀잖아 =_=^ㅋㅋ


파이티잉!!!

매거진의 이전글 다이어트15일차_여행에서 식단 지키는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