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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꿀별 Apr 30. 2021

건강관리1일차_1일차의 무한굴레에 빠진것 같지만

그래도 다시 해볼래

여러분 안녕하세요~! 뿌리입니다. 다이어트의 무한굴레에 빠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결심 - 자제 - 폭식을 반복하다보니 요요도 심하게 오는 것 같구요. 그래서 '다이어트'에서 '건강관리'로 이름을 바꿨어요. 나 자신의 건강함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거죠. 간헐적일지라도, 꾸준히 해나가다보면 변화하지 않을까요? 아! 그리고 이번에는 한달을 목표로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5월까지가 되겠죠?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





아침


대저토마토 정말 맛있다. 앞으로도 자주 사먹을것같다. 깜짝 놀랐다..! 그리고 시나몬 뿌린 바나나. 이건 간식으로 해서 먹어도 좋을것 같다.



점심


아침을 먹고 얼마 안가 배가 고팠다. 그래서 10시쯤 점심을 먹었다. 양상추 비빔밥과 멸치의 조합!



간식

간식도 맛~나게 먹었다. 



저녁

빵 없이 양상추로 햄버거를 만들고, 오렌지 반개를 먹었다! 신선하고 맛있었다. 역시 내가 만들어 먹는 음식도 맛있다.



운동

스트레칭 십분 하고 만보를 채웠다!



배민을 깔았다 지웠다


한번 폭식을 하고 나니 아직까지는 음식 생각이 난다. 특히 집 근처에 떡볶이를 파는데 그게 매우 먹고 싶었다. 그래서 지웠던 배민을 다시 깔았다.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오늘 책에서 봤던 문장이 생각났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 사람은 내가 뭔가를 만들기 위해 생각하기보단 다른 사람의 작업을 비평하며 내가 마음만 먹으면 그것보다 더 대단한 걸 만들 수 있다고 세뇌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마음먹지 않는다. - 내가 스스로 천재도 아니고 우월한 사람도 아니라는 걸 인정하는 것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첫 발걸음이다.

<일은 배신하지 않는다>, 김종민


나 역시 여러 부분에서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었다. 어쩌면 다이어트도 그랬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그냥 먹자. 내일부터 하자. 왜냐면 나는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이걸 계속해서 반복했다보니 주변사람들은 이미 나를 믿지 않았다. 나만 착각 속에 빠졌던 것 같다.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슬프거나 우울하진 않다. 다만 내가 완벽한 사람이 아님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님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 그렇기에 오늘은 배민을 지울 수 있었다. 먹고 싶으면 바로 뛰쳐나가는 사람인지라 오늘의 일은 꽤나 역사적이다. 그래서 저녁인 지금은 기분이 괜찮다.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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