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곳에 지내고 싶어 숲 아래 위치한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아이가 태어나고 12살이 되기까지 나는 이곳에서 살고 있다. 아이는 때론 뛰어다니기 좋아하는 말 같았고, 사랑스러움을 표현할 땐 코알라 같았다. 잠을 잘 때면 순한 양처럼 사랑스러웠고 울기 시작하면 달래 지지 않는 거친 하이에나 같았다. 아이를 키우는 동안 나는 우리 집에 최고 포식자였다. 그런 우리 집에 사자가 나타났다. 때론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냈다. 그 소리는 마치 나를 덮치듯이 울부짖었다. 오랜 시간 벼르고 있었다는 듯 거친 말로 물어뜯기 시작했다. 문을 닫고 자신만의 공간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쾅하는 문 소리는 마치 나를 건들지 말라는 일종의 소리 표현이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사자의 이상 행동의 원인을 찾아내야만 한다. 이상 행동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음을 다시금 상기해 그것을 찾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하나, 이상 행동이 시작된 사자를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미 한참 전에 사자가 된 아이를 붙잡고 고양이 다루듯 하는 부모가 있다. 이제 그 사랑스러운 장난꾸러기 아기고양이는 사라진 지 오래다. 부모는 사자와 더불어 행복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그래야 서로를 할퀴지 않을 수 있다. 그래야만 발바닥이라도 쓰다듬는 정도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 동시에, 지금은 변해버린 이 사자가 어리고 순하던 고양이 시절에 부모에게 보여준 작고 소중한 시간을 지치지 말고 떠올리는 노력도 동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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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사춘기 자녀)는 0-10세의 시기를 지나면서 대략 11세부터 시작한다. 사자이전의 시기에는 부모에게 의존적이고 부모의 테두리 안에서 지내길 좋아한다. 부모가 이끌어가는 방향을 따라서 순종적이게 따라오기도 하고 정해진 규칙안에서 지내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4살에 한번 7살에 두 번 미친 이라는 단어가 붙는 나이만의 특징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사자는 초원에서와 같이 약자 앞에서는 공격의 모습을 보인다. 으르렁 거리고 덤빈다. 표정으로 그리고 언어로 그 언어가 때로는 욕으로 그리고 구시렁거리는 불편한 소리고 공격을 표현한다.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악을 쓰기까지 한다. 그러나 강자 앞에서는 생존을 위해 몸을 수그리고 엎드린다. 방이라는 공간에 들어가 숨어버린다. 핸드폰이라는 물건 속에 빠져들어서 소통하려고 하지 않는다.
함께 지내는 부모는 더 이상 최고의 포식자가 아니다. 함께 지내야 하는 사자의 부모가 되었다. 다루는 방법을 알아야 사자는 성장을 해 나간다. 방법을 모르다면 뛰쳐나가버릴 것이다. 그리고 관계의 골은 깊어지고 거칠어질 것이다. 쉽게 회복될 수 없는 시기이기에 사자의 부모는 공부를 해야 한다.
사자가 도대체 왜 그런 것인지? 갑자기 변해버린 모습이 아닌 이유가 있음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함께 지내는 법을 터득해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서로 할퀴지 않고 쓰다듬 거리면서 지낼 수 있다. 그토록 사랑했던 나의 자녀를 떠나보내기까지 처음 태어난 작고
소중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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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특별한 방법을 나누고 싶어 나는 이 글을 쓰고 있다. 다음번에는 사자의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사자의 특징과 이유에 대해서 퀴즈를 내본다면 당신은 다 틀릴 수밖에 없을 정도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얼마나 몰랐는지를 깨달을 것이다.하지만 걱정하지 말 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곧 사자를 다루는 법을 이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