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엄마라니 21

새벽의 지옥문...가진통

by 로로Roro

예정일 몇 주전 짐볼을 구매했다. 막달 임산부에게 상하 바운스 운동에 좋다고... 그래서 유툽을 보면서 천천히 두둥실 관절에도 무리 없이 운동을 실내에서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예정일이 다가와도 별 내색 없던때였다. 그러덩 어느날 밤..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아픔때문에 잠에서 깨버렸다. 순간 새벽이라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이 깰까봐 살짝 참아봤으나 이내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다. 내 몸이 갑자기 타는듯 뒤틀리는듯 엄청나게 아파왔다. 마치 커다란 거인이 내 몸을 손으로 콱 쥐고 있는듯 압박과 고통이 상당했다. 나는 한시간 가량을 짐볼을 타거나 남편 품에서 덜덜 떨면서 불규칙적으로 찾아오는 내 몸의 지진에 진땀을 빼다가 가진통이 사라질 무렵 겨우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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