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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로 May 05. 2022

난 네가 부러워

나도 네가 부러워

"엄마, 아빠는 좋겠다."

"왜?"

"휴대폰 맘대로 할 수 있잖아."


우리는 가끔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부러워한다.

어린이는 어른의 물질적 자유가 부럽고, 어른은 어린이의 정신적 자유가 부럽다. 

어느 것이 더 부러운 것일까? 그건 아마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가끔은 내가 가진 것이 더 나아보이기도 하고, 또 가끔은 남이 가진 것이 더 좋아 보이기도 한다. 


"난 네가 부러워."


누군가에게 이 말을 해보라. 그 말을 들은 상대는 뭐라고 할까? 대부분은 어떤 이유를 만들어 말할 것이다.


"난 네가 부러워."


그렇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부러워하고 있다.


그러니 너무 부러워만 하진 말자. 누군가는 나를 부러워하고 있을 테니. 

그것이 무엇이 되었던 누군가는 그것을 부러워하고 있다. 

내가 다른 이를 부러워하듯이.


오늘은 내가 가진 것을 돌아보자. 

남이 부러워하는 나의 것을 다시금 들여다보자. 


> 덧붙임

얼마 전 장기하의 <부럽지가 않아>란 노래를 듣게 되었다. 

시간이 된다면 한번 찾아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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