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존재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이 있기 마련이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다.
다만 빛의 방향에 따라 그림자는 길어지기도, 짧아지기도 한다.
사람의 감정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어떤 날은 길게 늘어진 그림자 위에 꼼짝 않고 숨어있기도 하고,
어떤 날은 발아래 그림자 따윈 신경 쓰지 않기도 한다.
그날이 어떤 날이든,
나는 나였고, 빛과 그림자는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