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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우리안의 잔소리꾼을 무찌르는 방법

롱블랙 5월 14일, 문장채집 no. 112

롱블랙 5월 14일, 문장채집 no. 112

채터 : 자아를 위축시키는 부정적 감정, 내면의 훼방꾼을 무찌르는 법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295 


1. 우리 안에 사는 잔소리꾼 '채터'. 수다쟁이. 지나치게 채터를 신경 쓰면 쏟아지는 걱정에 자기를 망치기 쉬워요. 집중력을 잃어버리고 자신감을 상실하죠. 하지만 채터를 잘만 활용하면 더 건강하고 행복하며 생산적인 인생을 살 수 있어요.


2. 우리가 채터에 휘둘려 사회적으로 행동하면, 온/오프에서 다양한 형태로 부정적 결과를 맞닥뜨린다. 가장 해로운 결과는 지원 세력이 줄어드는 것. '잦은 털어놓기로 인해' 사회적 고립이라는 악순환이 시작. 고립은 우리에게 더 큰 상처를 안긴다.


3. 감정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는 채터를 잠재우는 데 큰 도움이 안 됩니다. "혼란에 빠지면 해결책을 구하기보다 공감을 얻는 데 집중"하기 때문. "이는 활활 타오르는 내적 목소리에 바싹 마른 통나무를 던지는 것"이나 다름없죠. 다행히도 우리는 내면의 수다쟁이를 무찌르고 자기와 대화하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4. 채터가 찾아왔을 때 '벽에 붙은 파리'가 돼 자신을 바라보라고 조언. 제3자가 되어 나를 바라보는 초연한 마음을 품으란 거죠. 채터에서 벗어나 멘붕을 이기려면 문제나 실패에 몰입하는 대신, 한 걸음 물러나 거리를 두고 생각하는게 좋아요. "정신을 렌즈라고 생각하면, 내면의 목소리는 렌즈를 가까이 당기거나 멀리 밀어내는 조절기"


5. 줌 아웃. 문제에서 멀어져야 합니다. 한 걸음 물러서면 심리적 면역 체계가 작동하면서 마음의 흐름을 바꿀 수 있어요. 거리를 두면 인간은 지혜로워져요. 지혜란 정답이 모호한 문제를 건설적인 추론으로 해결하는 힘.


6. 지혜는 지식의 한계를 인정하고, 삶의 다채로움을 깨달아,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예상하며,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인정하고, 대립하는 견해와 다협하는 능력.


7. 머릿속에 큰 지도가 있어 눈앞의 이해나 맥락에 매몰되지 않을 때 우리는 지혜롭다 말해요. 내부 관점을 피하고 외부 관점을 채택하는 법을 배우라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은 말했지요. 거리를 두면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고, 더 타협적으로 변해서 대안을 적극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요.


8. 벽에 붙은 파리가 되는 방법. 시간적 거리 두기, 3인칭으로 말하기, 총칭적 당신, 산책하기, 믿음과 제의

1) 시간적 거리 두기 - 현재의 문제를 과거, 또는 미래에 가져다 놓아 보는 것.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상황은 언제든 바뀐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요


2) 3인칭으로 말하기 - 내적 대화를 할 때, 남한테 말하듯 하는 거. 자신을 지칭하는 단어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채터를 통제하는데 영향


3) 총칭적 당신 - 2인칭 대명사인 '당신'은 특정 개인뿐 아니라 우리 모두를 가르켜요. 이를 총칭적 당신이라고 하죠.


4) 산책하기 - 자연은 '일종의 배터리처럼 인간 뇌에 내재한 한정된 주의력을 재충전' 해 줍니다. 석양, 산봉우리, 시나 그림, 예술 등 경외감을 경험할수록 좋아요. 경외감은 우리를 작아지게 하고 내적 목소리의 통제력을 나 보다 더 큰 것에 넘기도록 자극해 우리가 황무지 같은 삶에 굴복하지 않고 내적 대화를 긍정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레버!


5) 믿음과 제의 - 기도나 묵상 등 '의식(리추얼)'도 채터를 몰아내는 데 도움. 플라세보 효과. 우리는 뇌가 기대한 대로 느끼고 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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