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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조승연 홍진경 주우재. 그들의 유튜브는 다르다

롱블랙 5월 23일, 문장채집 no. 119

롱블랙 5월 23일, 문장채집 no. 119

스튜디오에피소드 : 셀럽 콘텐츠로 대중을 당기고, 콘텐츠로 커머스까지 하는 법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297 


1. 스튜디오에피소드. 4년차 스타트업 제작사. 조승연의 탐구생활,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오늘의 주우재 등 제작. 셀럽과 공동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소유권을 갖고 이를 통해 커머스 비즈니스까지 도전하는 회사.


2. 방송국 콘텐츠는 인건비(30~40명)를 생각하면 수익 모델이 마땅치 않은데. 이곳은 pd 2~3명이 만드는데 퀄러티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3. 그들의 역량에 깜놀. 조승연의 탐구생활의 카테고리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건 유료 광고 영상을 모은 '브랜드 탐구생활'. 공부왕찐천재는 대선 기간, 주요 후보 삼인방을 모두 섭외한 두 개 유튜브 채널 중 하나.


4. 15분짜리 콘텐츠를 하나 만들기 위해, 조승연 작가는 평균 3~5권의 책을 읽습니다. 주제와 관련한 기사, 영화, 드라마도 찾아보고요. 그 중 가장 핵심적인 지식을 모아 반드시 본인의 경험과 엮어냅니다. 4주 기준 8편의 콘텐츠를 이렇게 준비합니다. 조승연의 탐구생활은 작가가 따로 없어요. 모든 스토리텔링은 조 작가의 머릿속에서 나옵니다.


5. 본인이 간절하지 않으면 함께 하지 않는다. 이게 대원칙. 채널의 명확한 메시지는 셀럽의 진심이 묻어있는 콘텐츠에서 생겨나기 마련. 제아무리 유명한 사람이라도 명확한 메시지가 없다면 볼 이유도 없다는 게 유튜브의 현실. 이유는 간단. 볼 채널이 너무 많기 때문. 유튜브 알고리즘 특성상, 채널의 메시지가 명료할수록 노출 알고리즘에도 유리.


6. 광고 콘텐츠라 해서 다 욕을 먹는 건 아닙니다. 보는 사람이 공부가 되고 재미와 감동을 느낀다면 오히려 훌륭한 콘텐츠로 인식하죠. 그래서 아무리 빅 브랜드라도, 시청자가 얻어 갈 포인트가 보이지 않으면 광고 콘텐츠를 만들지 않습니다.


7. 주우재라는 셀럽이 어느 날 갑자기 패션 브랜드를 론칭한 것과 다릅니다. 패션이란 주제로 그동안 쌓은 100편의 콘텐츠가 있고, 100번의 유대감이 있었죠. 때문에 콘텐츠로 커머스를 팔더라도, 구독자가 맥락있는 소비라고 받아들이죠. 확실한 바잉 포인트를 준 겁니다. 그의 패션 감각과 취향을 학습한 구독자라면, 그가 만든 제품을 구매할 밖에 없겠죠. 이것이 이 시대의 콘텐츠 비즈니스라고 생각합니다.


스튜디오에피소드는 <오늘의 주우재> 채널의 IP를 활용해 커머스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콘텐츠로 구독자의 소비에 맥락을 만들어 줌으로써, 커머스로 비즈니스모델을 확장한 것이다. ⓒ<오늘의 주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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