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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골프존은 그야말로 골드존

롱블랙 6월 7일, 문장채집 no. 132

롱블랙 6월 7일, 문장채집 no. 132

골프존 : 스크린과 필드를 장악한 골프왕국, 재무재표 뜯어보기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302 


1. 골프 시장의 성장세. 2017년 386만명 2021년 515만명. 4년 만에 33% 증. 그중에서도 20~30대 골퍼가 확 늘었어. 515만명 중 115만명. 2020년 보다 35% 증


2. 2020년 골프 시장 규모 7조원대. 2019년 대비 18.3% 증. 골프웨어 시장도 성장. 2018년 4조2000억원, 2019년 5조1000억. 2022년 6조원대. 이 역대급 호황의 최대 수혜자는 골프존. 국내 1위 스크린골프 기업이자 최대 골프장 운영사.


3. 2000년 스크린 폴프 회사 골프존으로 출발. 22년 만에 47개 계열사 골프 왕국이 됐지. 2021년 골프존뉴딘그룹 매출 1조1268억. 2019년 6114억에서 2년 만에 두 배 매출(삼성그룹 2021년 매출 333조. 계열사가 59개). 스크린 골프 시장 60%(2위 카카오VX 20%). 골프장 사업도 독보적. 전국 골프장 18곳, 총 387홀 운영. 국내 시장 압도적 1위(2위 KMH 216홀, 에버랜드 162홀).


4. 2000년 5월 창업주 김영찬 회장. 대덕연구단지에서 골프존 시작. 그의 나이 53세. 그는 삼전을 다니던 샐러리맨. 기계공학 전공, GM 을 거쳐 1979년 삼성전자로 옮겼고 1993년 회사를 나오기 전 3년간 정보통신 사업부장을 맡기도. 골프를 배운 건 40대 중반. 한때 그의 뒷번호는 1872(18홀 72타를 치고 싶다는 뜻)


5. 연구개발비 5억원, 직원 5명과 1년 6개월 연구. 2000년 5월 골프존P 라는 시뮬레이터 개발. 시장 반응은 생각보다 빠르게. 2002년 10억 매출, 2004년 100억.


6. 당시 국내 시뮬레이터 회사들은 하드웨어만 만들고, 해외에서 소프트웨어를 사 오는데 그쳤어. 그는 이 지점을 공략. 국내 유명 골프장 코스를 실감 나게 재현. 나무 하나까지도. 움직이는 '스윙 플레이트'도 신의 한 수. 골프존 경쟁력은 기술. 초기 매출 10% 정도를 기술개발비에 투자. 2011년 400명 연구인력 인건비와 연구개발비로 연간 450억~500억 쓴다고 밝힘.


7. 1980년 당구장, 1990년 노래방, 2000년대는 골프방 문화 시작. 골프존과 함께. 스크린 골프는 18홀 한 라운드에 3만원(20만원 정도의 필드 라운딩보다 훨씬 저렴)


8. 2022년 1분기 전국 골프존 가맹점 수 1904개. 2019년 1167개에서 63% 증가. 회원도 390만명. 분기당 라운드수는 2200만회 돌파.


9. 골프존이 지금 잘나가는 건 스크린 골프에 더해 필드 골프 사업까지 하기 때문. 골프장 인수는 2018년 본격 시작. 2010년대 초중반 국내 골프장은 연쇄 부도 위기. 2013년 전국 회원제 골프장의 48% 자본잠식. 평균 부채율 5680%. 당시 골프장이 대부분 회원제로 운영. 개당 수억원 회원권이 골프장의 주요 수익원. 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 회원권 수요가 줄고, 개장 5년 후 돌아오는 입회금 반환 시기가 맞물리면서 골프장이 휘청. 거기에 2016년 김영란법 시행이 결정타. 접대 문화가 사라짐.


골프존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golfzon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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