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6월 29일, 문장채집 no. 151
롱블랙 6월 29일, 문장채집 no. 151
모티브원 : 파주 헤이리의 게스트하우스, 지친 여행객의 마음을 '대화'로 위로한 이유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338
1. 파주 헤이리 16년차 게스트하우스. 90여 개국 3만 명이 다녀갔어요. 에어비앤비와 아고다가 한국 진출할 때 가장 먼저 눈독. 론리 플래닛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꼭 가봐야 할 숙소'로 소개
2. 박찬욱 감독은 영화 구상을, 김봉진 의장은 아이디어를, 정태영 부회장은 여유를 즐기려 이곳을. 이곳의 주인장은 전직 여행기자였던 이안수 대표. '북스테이'로도 유명.
3. 모티브원의 핵심 경험은 '대화'. 그곳의 설계는 조민석 건축가가 맡았다.
4. 책장은 투숙객과 나를 잇는 '다리'인 셈. 책을 통해 주인이 궁금해지고, 대화를 나누고 싶어지는 거죠.
5. 좋은 대화는 서로 간 얻어 갈 배움이 있는 법
6. 외국 매체에 소개된 모티브원의 특별한 점은 '호텔과 다른 느낌의 친절, 존중, 환대'. 지금껏 제대로 쉴 곳이 얼마나 없었는가. 나무의 우듬지(맨 꼭대기 줄기)를 멍하기 바라보고, 책을 읽거나 명상하고, 주인 아저찌와 술 한잔 기울이다 잠드는 '소통형 콘텐츠'가 일상에 필요했던 건 아닌가.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라는 것의 범주가 호텔에만 쏠려있었던 건 아닌가.
7. 압박에 못 이겨 이곳을 찾는 사람에게 무조건 '쉬라'고 하지 않아요. 혼란스러울수록 남이 아닌 '나'에게 집중하라고 일러요. 비교하고 경쟁하기를 피할 수 없다면, 그 대상을 '어제와 오늘의 나'로 좁혀보라고요.
모티브원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moti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