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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두코노미, 내 쇼핑 탄소발자국을 알려준다

롱블랙 8월 23일, 문장채집 no. 193

롱블랙 8월 23일, 문장채집 no. 193

두코노미 : 신용카드 긁으면 알려준다. 내 쇼핑의 탄소발자국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395 


1. 두코노미는 2018년 설립된 스웨덴 핀테크 스타트업. 연매출은 2021년 기준 710만달러(약 92억)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4300만달러(약 564억).


2. 이들은 핀테크로 기후 위기를 해결하겠다고 주장. 마스터카드 볼보 클라나가 이들과 손 잡았어요. 2022년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가장 획기적인 브랜드 30에 들어가기도. 이들이 주목한 건 '탄소'. 


3. 정부와 기업이 앞장서야 하지만, 개인은 신호를 보내야 해요. 소비할 브랜드를 선택할 때 매일 투표를 하는 것이죠. 소비는 또 다른 종류의 선거.


4. 두 창업자는 원래 RKB커뮤니케이션즈 광고대행사의 오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두 사람의 광고 캠페인은 특징이 있어요. 문제를 해결하자고 외치기 보다, 실질적 '도구'를 만듭니다. 인권운동가를 위해 만든 팔찌, 총기 폭력을 줄이기 위한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만들기도 했어요. 


5. 이들을 눈여겨 보던 스웨덴과 핀란드의 가장 큰 은행 '올란드'에서 이들에게 발트해를 지킬 수 있는 ESG 활동을 기획해달라고 요청. 어떻게 은행이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렇게 나온 아이디어가 '각 거래의 환경적 영향을 측정하는 신용카드'입니다.


6. 예를 들어 신용카드로 옷을 사요. 카드사 앱이 이옷은 탄생부터 폐기까지 얼마나 탄소를 배출하는지, 어림값을 추산해주죠. 스티커즈 한켤레는 12.5kg CO2e의 탄소를, 청바지 한 벌은 32.5 kg CO2e의 탄소를 배출. 이 측정치는 '올란드 인덱스'로 불립니다. 


7. 2019년 두코노미를 세상에 알린 프로젝트가 등장.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두블랙 카드 출시. 생분해성 물질로 만들어졌고 자원절약을 위해 마그네틱 스트립을 제거. 친환경적이죠. 이 카드의 특별한 점은 '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한도를 넘길 경우, 다음 거래를 차단하도록 설계.

"우리 모델은 '거래가 많을수록 즐겁다'는 마스터카드의 비즈니스 모델에 내미는 도전장. 저희는 지구 없이는 소비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득했어요."


두코노미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do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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