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10월 11일, 문장채집 no. 224
롱블랙 10월 11일, 문장채집 no. 224
TWG 차에 헤리티지를 입혀, 럭셔리 티 브랜드가 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448
1. 사람들은 신생 찻잎 브랜드에 유독 박합니다. 시간이 짧고, 전문성도 부족하다고 생각할 게 뻔하죠. 우린 TWG를 현지 최고의 전문가로 포지셔닝 해야 했습니다. 세계 각지의 전문가를 섭외해, 각 나라에 맞는 전문화된 찻잎 지식을 얻어냈죠. 이것도 브랜딩의 일부라고 생각했습니다.
2. TWG식 고객 경험의 정점은 단연 티 살롱과 티 부티크. 살롱은 600여 가지 차를 파는 매장, 부티크는 원하는 차에 샌드위치, 파스타 같은 간단한 식사를 곁들여 먹는 레스토랑이지.
살롱은 유럽의 부티크 호텔을 떼어 온 느낌. 윤기가 도는 검은색 이탈리아식 대리석 바닥부터 황금색 진열장에 전시된 황동 무게 저울, 짙은 오크 나무로 만든 카운터, 겨자색 TWG 찻잎 틴케이스로 쌓아 올린 차 벽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지.
3. 살롱에도 부티크에도 차 전문가들이 등장. TWG의 고급 서비스에 이들 퍼포먼스 지분이 90% 차지. 자체 교육 시설인 티인스티튜트를 설립해 전문적으로 훈련. "살롱과 부티크를 찾은 손님들이 종종 말하세요. '찾기가 너무 벅차요' 그래서 직원 모두를 전문가로 만드는 게 중요. 기분과 취향에 따라 어떤 차가 좋을지 추천. 그래서 훈련에 많은 노력과 비용을 쏟죠"
4. 북딥의 입점 전략. 단기간에 고급 이미지를 쌓으려면 품격 있는 공간 옆에 내야 한다고 생각. 싱가포르 5성급 호텔 샹그릴라, 프랑스 고급 호텔 리츠 파리 모두 TWG가 입점한 곳. 흥미로운 건 입점하는 것만으로 광고 비용을 아낄 수. 그런 곳에 매장을 내면, 모노클이나 뉴욕타임즈, 에스콰이어 같은 매체에서 꼭 다루거든. 이런 선순환이 '수준 높은 감각'을 찾는 고객의 방문으로 이어질 거라 기대.
5. 럭셔리는 '최고의 경험'에 기반. 고객 경험을 압도하려면, 매장 밖의 거리 풍경, 지나가는 사람들이 누군지도 신경 써야. 고객이 찻잎만 바라보는 것 같아도, 1초에 수십 번씩 주변 환경을 의식. 내가 '고급스런 곳에서, 고급스런 경험을 한다'는 느낌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이게 디테일이고요.
6. 북딤은 TWG 성공 노하우를 바샤에 그래도 옮겨와. 바샤커피 로고엔 1910마라케시 란 글씨가 쓰여있지. 모로코 유명 커피하우스 '다 엘 바샤 팰리스'가 완공된 연도를 뜻해. 이 둘의 흥행의 공통분모는 '합리적인 사치'와 '비일상적인 경험'이야.
TWG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twgteaofficial/
TWG 코리아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twgt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