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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인생은 자율성, 유능감, 관계 맺음, 선의에서

롱블랙 11월 5일, 문장채집 no. 241

롱블랙 11월 5일, 문장채집 no. 241

무의미한 날들을 위한 철학 : 자기 인생의 저자가 되는 법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468 


1. 어쩌면 인생은 프로젝트가 아닌,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2. 인생이 미치도록 시시하고 하찮다고 느끼는 건 무척 흔한 경험. 왜 이렇게 열심히 사는지 스스로 잘 설명하지 못해요. 어떻게 하면 살아갈 이유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니체는 "살아갈 이유가 있는 사람은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3. 우리도 모르게 '바쁨의 함정'에 빠져든다. "바쁨은 일종의 실존적인 안심으로, 공허함을 막는 대비책으로 기능한다. 당신이 바쁘고 일정으로 꽉 차 있고 종일 다른 사람들의 요청이 밀려든다면, 당신의 인생이 바보 같거나 시시하거나 무의미할리가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4. 톨스토이, 보부아르, 키르케고르 등 인생의 철학자들은 "삶의 부조리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존재의 하찮음을 포용할 때만 자기 자신을 해방해서 인생에서 좀 더 견고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5. 시간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우리의 서사 능력은 인간에게 자기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힘을 부여했어요. "추억 여행은 인생이 의미 있다는 벅찬 기분을 제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고 그것을 현실로 옮기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하고, "미래의 소중한 목표를 위해 오늘의 시련과 고통을 더 잘 견딜 수 있게" 만들어요.


6. 현대인은 삶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우리 행위가 어째서 가치 있는지 설명하는 의미의 기틀이 무너진 상태에 빠져 있어요. 삶의 "정당한 가치와 의미, 지속 가능한 행복의 감각을 움켜쥘 수 있는 세계관"을 다시 구축하지 않으면, 우리는 무한 루프에 갇혀서 인생을 낭비하는 중이라는 '실존적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없죠.


7.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껴안는 순간, 가족과 즐겁게 보내는 순간, 햇살이 얼굴을 살짝 간질이는 순간, 우리는 애쓰지 않아도 기쁨을 누리고 의미를 경험할 수 있어요. 인생은 심판 대상이 아니라 그날그날 의미를 길어 올리는 과정의 연속이죠. "인생에 가치가 있다면 당신 자신이 인생을 가치 있는 것으로 경험하기 때문이다"


8. 자율성, 유능감, 관계 맺음. 이 3가지 심리적 필요를 충족시킬 때. 사람들은 인생이 의미 있다고 여겨요. 

1) 자율성 - 인생 경로가 자신이 정한 방향과 선택에 따라 흘러간다는 기분. 이때 우리는 자신과 연결돼 있다는 확신, 즉 진정성을 경험해요. 그것을 좇을수록 삶은 더 많은 의미와 풍요로운 가치로 충만해지죠. 자율성은 개인주의가 아니에요. 이타주의자가 될 때! 우리는 더욱더 가치 있다고 느끼죠.

2) 유능감 - 자기 인생의 통제권을 자신이 쥐고 있다는 느낌. 좋아하는 것에 통달하는 강렬한 경험. 칼라일은 "당신의 자아를 펼쳐내는 일, 당신이 가진 능력을 실현하는 일 안에 인생의 의미가 있다"

3) 관계 맺음 - 나와 타자는 연결. 서로 돌보는 사이라는 기분. 우리는 서로를 돌보도록 진화. 


9. 위 세가지에 '선의' 하나를 더하라. 다른 사람의 삶이나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마음. 자신이 이 세상에 약간이라도 좋은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으면 우리는 자기 삶이 의미 있다고 느낍니다. 친절한 행동과 작은 기여만으로도 우리 일상은 기품과 의미로 가득해져요. 


프랑크마르텔라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frank.mart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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