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250) 뉴욕타임즈 편집장의 글 잘 쓰는 법에 대해

롱블랙 11월 19일, 문장채집 no. 250

롱블랙 11월 19일, 문장채집 no. 250

뉴욕타임스 편집장의 글을 잘 쓰는 법 : 팩트만으로는 설득할 수 없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485 


1. 독자의 성향과 주된 관심사를 먼저 파악해야. 자기 이야기를 시작할 때 높은 호소력을 갖출 수. "독자의 편견을 이해하고, 이들에게 효과가 있을만한 강렬한 주장을 펼치기 위해선 평소에 자주 접하지 않는 매체를 가까이하며 다양한 관점을 배워야 한다"


2. '청중을 의식한다'를 분명히 할 필요. 결코 나의 주장을 애매하게 타협하자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청중을 의식할 때 내 생각을 더 뾰족하게 전할 수 있습니다. '맞는 말'을 '맞게'쓰는 걸 조심하라. 청중은 어디에 관심이 있을지! 다시 생각해 글을 고쳐써라.


3. 두 번째는 '공감'. 상대방의 마음을 바꾸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마음을 열게 만들어야 해요.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을 강력하게 고수합니다. 각자의 논리에 따라 마음의 문을 굳게 닫죠. 이건 팩트 폭격으로 바뀌기 어렵습니다. 단 청중과 언쟁해선 안 됩니다. 공감의 자세를 보여줘야 해요. 그래야 상대의 가치관에 맞춰 말을 걸 수 있습니다. 


4. 공감하는 것에는 훈련이 필요. 뉴욕 정신과 의사 리처드 프리드먼은

1) 소통하려는 사람을 신중히 관찰하면서 상대방의 행동 가운데 내가 싫은 것 동의하지 않는 것 하나를 꼽는다.

2) 저 사람이 왜 저런 행동을 했을지 두 가지 이유를 떠올려 본다

3) 상대방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계기로 생각하며 상대의 이야기를 최대한 풍부하게 듣는다. 이 과정에서 가치 판단은 지양한다.


5. 프리드먼의 훈련을 따라 하다 보면 의견에 공감하면서, 시선에 맞는 말 걸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의 가치관에 공감하면서 자기 생각을 한 번쯤 돌아볼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설득은 꼭 '팩트'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상대에게 궁리할 거리를 준다는 것


6. '훅'이 가장 중요. "파티에서 만난 사람에게 말해주듯 시작해 봐. 가장 재밌는 내용이 뭐였어?" 여기에서 훅은 색다른 이야기일수도, 재밌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7. 훅을 떠올리는 무기로 '자기 이야기를 솔직하게 할 것'을 제시. 사람들은 '누군가의 절실한 경험이 담긴 이야기'라면 한층 마음을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 꾸밈없이 솔직하게 밝힐 수 있는 '용기'와 자신을 과시하지 않으려는 '겸손함'. '나만의 시각에서 나오는 진솔한 스토리텔링'은 누구나 가능해요.


8. "당신이 전하고 싶은, 당신만이 제시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깨달아야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은지가 분명해진다"



매거진의 이전글 249) 한국 최초 디지털&테크 편집숍, 게이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