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고객 커뮤니티 사례 7)
워크맨의 앰베서더
- 롱블랙의 찐팬이다(그들이 인정한게 아니라,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 매일같이 롱블랙을 탐독하며, 기억에 남는 것을 일부 이곳 브런치에 옮겨 담는다.
- 매일같이 멋진 브랜드/책/사람/물건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그 중에 오늘 소개할 '워크맨'도 있다. https://www.longblack.co/note/365
- 소니 워크맨(Walkman)이 아니라, 작업복 브랜드 워크맨(Workman)이다. 일본에서는 유니클로와 맞먹는 위상이다. 작업복계의 유니클로라 불린다. 이들의 급성장에 엠베서더가 존재한다.
- 1982년 창업이래 350명 직원이 2022년 기준 매출(1조5275억), 영업이익(17.1%), 점포 수(944개) 모두 고공행진(참고 - 삼성물산 패션 1조 7670억, 신세계인터내셔널 1조4500억 / 영업이익 삼성물산 5.7%, 신세계 6.3% / 삼성물산 1330명 직원)\
- PB 비율이 64%. 유행하는 디자인을 멀리하고 10년 넘게 사랑받는 디자인에 집중(서둘러 만들 필요가 없음. 작업목을 비수기에만 생산. 성수기를 피하니 단가 내려감)
- 매장 오픈도 아침 7시에서 저녁 8시. 작업복을 사는 사람은 대부분 아침 일찍 출근하는 현장 노동자. 그들의 생활 패턴에 맞춤.
- 성장의 정체. 2012년 전무이사에 오른 가오(창업자)의 조카 츠치야 테츠오. 시나이(しない·하지 않는다) 경영의 막올림(극단적 효율추구). 혁신의 중심엔 '엑셀 경영'. 2013년부터 엑셀 연수 도입. 직원 개개인이 판매/구매 데이터를 파악/검증할 줄 알아야!
- 2015년 작업복 만드는 노하우로 아웃도어 도전 선언. 3개 브랜드 먼저 선보임. 아웃도어 '필드코어' 스포츠 전문 '파인드코어' 방수 전문 '이지스'.
- 2018년 대도약. 패션브랜드 '워크맨 플러스' 런칭. 자스닥 시가총액도 일본 맥도널드를 제치고 1위로
- 후발주자로서 이들은 뻔한 홍보로는 살아남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다양한 이벤트(2019년 시부야에서 악천후 환경을 만든 후 '가혹패션쇼' 진행 등)를 만들었죠.
- 더불어 앰배서더를 통해 마케팅 진행. 이제부터 커뮤니티 이야기 시작. 이들은 30명의 앰배서더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들과 만남
1. 워크맨 앰베서더의 직업은 특이. 전문 산악인, 캠퍼, 낚시꾼, 소방관, 심지어 핵발전소 노동자까지. 모두 팔로워 1만 명 넘게 보유한 인플루언서
2. 2019년, 현장 직업을 가진 인플루언서를 찾고. 이들과 계약. 필요한 작업복을 보냈죠. 사진과 영상을 찍을 때 입으라고. 그러니까 처음부터 워크맨의 고객 혹은 팬은 아니었음. 이렇게 계약을 통해 연결. 여기에서 멈췄다면, 기업의 마케팅 파트너 정도로만 인식되었을텐데. 워크맨은 좀 더 나갑니다.
3. 한 달에 한 번 제품개발 모임 진행. 이때 앰베서더가 참여. 워크맨과 논의 과정을 SNS에 실시간 라이브로 송출.
4. 신규 매장 오픈 시, 앰배서더 초청. 이 자리에서 앰배서더는 신제품을 경험하고 평가. 칭찬과 비판이 가감 없이 생중계(하나의 브랜드 스토리를 100인이 100개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워크맨은 전함)
5. 엠배서더 운영 원칙(아래 기사 참고)
1) 앰배서더의 칭찬만큼 불만도 귀하게 여긴다. 그래야 신뢰도가 높아진다고 믿기 때문
2) 앰배서더는 무상으로 의견을 준다. 유상이면 광고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
3) 보도자료가 나오기 전, 이들에게 상품을 전달한다. 이들은 이걸 통해 발빠르게 리뷰하고, 자연스레 본인의 영향력(팔로워 수 등)을 키울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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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링크
1. https://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fsp32&wr_id=49
2. 앰베서더 소개 링크 https://www.workman.co.jp/feature/ambass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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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1. 홈페이지 내 앰배서더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