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고객 커뮤니티 사례 9)
NIKE NRC
-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달리기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그때마다 등장하는 이미지가 바로 NRC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다. 그런 사진을 많이 보다 보니, 자연스레 나도 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뭔가 멋져보였기 때문이다. 사진에 박힌 나이키 로고인 스위시가 보는 이의 마음을 뛰게 만들었다.
- 그러다 진짜 달리기를 시작했다. 달릴때 스마트폰에 깔린 앱 중 2개를 사용했다. 하나는 유튜브 음악이고, 또 하나는 바로 NRC
- NRC는 나의 달린 거리/달리 시간/달린 위치등을 앱을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나의 달리기 기록을 쌓아준다. 그중에 월간누적거리 기능을 보고, 월간마라톤이라는 달리기 커뮤니티를 기획하게 되었다.
- 오늘은 그 달리기 커뮤니티를 가능하게 해 준 NRC 이야기다.
1. NRC는 나이키런클럽을 뜻한다. 전 세계 러너를 위한 달리기 커뮤니티다. 이 안에서 커뮤니티를 만날 수 있고, 만들 수 있고 혹은 기존 (러닝) 커뮤니티가 이걸 활용할 수 있다.
- 코로나시기, 건강관련 어플 다운로드 급증. NRC는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존재(다운로드 상위랭킹)
- 나이키는 아마존과 이별하면서 D2C 전략을 고도화 하는 과정. 그러면서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NRC/NTC 커뮤니티 서비스 런칭
2. 이곳엔 나이키 구매자만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다. 나이키가 아닌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가진 이들도 사용할 수 있다.
-고객 커뮤니티 사례 8)에 소개한 아미를 위한 위버스와 같은 듯(글로벌 대동단결, 누구나 입장가능, 어플리케이션), 다르다(무엇보다 무료. 경쟁브랜드 구매자도 쉽게 들어와 즐길 수 있다).
3. NRC 내 달리기 커뮤니티가 있다. 바로 혼자 달리는 이들을 위한 챌린지 클럽. 챌린지 클럽을 만들수도 있다.
- 월 25k 챌린지, 월 30k 챌린지 등
4. 나이키는 NRC를 통해 자사 제품을 어필하지 않는다(물론 콘텐츠에 면면에 나이키 제품을 입은/신은 모델들의 이미지가 있다). 달리기를 어필한다. 그러니까 달리는 삶을 옹호한다. 그래서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을 모은다. 그들은 나이키 제품이 없더라도, 많은 러너들이 이 커뮤니티에 올라탄다(달리기 어플 중에 가장 인기가 높은 NRC). 어찌보면 기존 팬들은 더욱 강력하게 묶어두고, 다른 브랜드 고객은 이걸 통해 은근하게 나이키에 스며들도록 만든다.
5. 가치를 어필하고, 그 가치를 기치삼사 고객, 팬, 그리고 타 브랜드 고객까지 모으는 커뮤니티 프로젝트다. 그야말로 고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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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링크
1. https://www.nike.com/kr/nrc-app
2. 런클럽의 자매품 _ 트레이닝 클럽 https://www.nike.com/kr/ntc-app
3. 관련기사 https://www.mk.co.kr/news/business/10067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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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이미지
1. NRC 이미지
2. NRC 소개
3. 2023년 NRC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