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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공부하니, 빈틈이 보였다. 나무의사 김천기

롱블랙 1월 6일, 문장채집 no. 296

롱블랙 1월 6일, 문장채집 no. 296

나무의사 김천기 : 알맞은 땅에 심은 나무는 500년을 산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545 


1. 나무의사는 관심받는 직업. 2018년 국가 자격 제도 도입. 쉽지 않은 시험. 병충해 종류부터 토양, 관리, 수술법까지 섭렵해야. 34년 차 녹지직 공무원 김천기 씨는 네 번 도전끝에 나무의사. 


2. 나무의사는 지자체, 문화재청, 아파트 단지에서 의뢰가. 천연기념물이나 보호수, 가로수의 건강을 진단. 나무 왕진은 하루 이틀에 한 건, 많으면 한 달에 열건. 


3. 원예를 공부하고 보니 빈틈이 보였어요. 우리나라엔 죽어가는 수목이 너무 많더군요. 가지치기를 잘못하거나, 잘못된 약물을 써서 죽는 경우가 허다.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전염병에도 취약했어요.


4. 나무는 말 못해요. 사람이 나무 상태를 살펴야 하죠. 어디가 아픈가, 토양은 괜찮은가. 물이 더 필요한가. 움직이는 생명을 대할때와 똑같아요. 


김천기 나무의사가 들고 다니는 연장 상자. 고무망치부터 수액, 맥가이버 칼, 주사기, 샤이고메터 등이 들어있다. 모두 김천기 씨가 직접 모으거나 빌린 것들이다. ⓒ롱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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