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고객 커뮤니티 사례 11)
트렌드코리아 트렌더스날
트렌드코리아는 한국을 대표하는 트렌드책 브랜드다.
매년 30개 정도의 트렌드 책이 등장하는데, 그 가운데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다.
트렌드코리아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김난도 교수는 2004년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내 소비트렌드분석센터를 만들었고, 2008년부터 매년 열가지 트렌드를 '트렌드코리아'란 책으로 묶어 제시해 왔다.
1. 김난도 교수를 비롯해 박사과정에 있는 연구원들이 이 책을 집필한다.
2. 그런데 이들이 의지하고(협업하는) 있는 그룹이 있는데 바로 '트렌더스날'이다. 그들은 매해 200명의 트렌드헌터들을 선발해, 그들의 트렌드 리포팅을 바탕으로 트렌드탐색을 한다.
(2018년부터 기존 100명에서 200명으로 확장을 했다)
3. 트렌더스날의 의미는 [trenders + 날]
여기에서 날은 날카롭다(edge), 날것이다(raw), 나를(me), 날라리(free), 날리지(knowledge)
4. 이들은 약 6개월간(3월~8월) 활동을 한다. 이들은 활동 종료 후 인증서를 받게 되고, 책이 나오면 책의 공동저자로서 이름을 올린다. 그때 소속이 나오는데, 대개가 직장인들이다. 하지만 고등학생부터 가정주부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이 참여한다.
5. 이들에 대해 기사를 보니, 아래와 같이 나온다.
그야말로 커뮤니티의 전형(서로의 성장을 위해 돕고 돕는)이다.
"고등학생부터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멤버들이 참여하는 트렌더스 날은 무보수의 자발적 조직이다. 이들이 참여하는 것은 필자의 저서를 돕는 것이 핵심 목적이 아니라, 자기 분야의 트렌드 정보를 정리하는 것이 일차적 동기다. 이런 상황에서는 조직관리가 쉽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멤버들이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협력을 가능하게 해주는 일이다. 처음에는 자기 분야의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참여하지만, 서로 다른 영역의 트렌드 정보를 폭넓게 교환하며 협력하다 보면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흐름을 감지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이 비로소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로 발전하게 된다. 공동의 목표를 이룬 것이다.
이러한 협력의 과정은 앞서 말한 상호멘토링에 가깝다. 참여자들이 각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문제들을 서로의 의견교환을 통해 충고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밟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백과사전을 소수의 전문가가 저술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수정해가는 '위키경제학(Wikinomics)'의 논리에 가깝다. 협력은 집단지성의 시대에 걸맞은 문제해결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 https://www.daejeon.go.kr/cons/ConConsumerNewsReadView.do?menuSeq=2362&ntatcSeq=98991 ]
6. 트렌더스날이 되기 위한 특별 조건은 없다. 정치 경제 정보통신 광고 패션 등 사회전반에 관련한 최신 트렌드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참여가능. 수시로 선발되는 이들은 자체 심사를 통해 트렌더스날의 멤버가 될 수 있다. 이들은 트렌드 다이어리라는 연구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제출. 분기별로 트렌드 점검 워크숍을 가지고, 희망자에 한해 세미나나 단합대회를 진행하기도.
7. 아래는 트렌드리포트가 나오는 과정이고. 이 과정에서 1번에 해당되는 '탐색하기'의 역할을 이들 트렌더스날이 맡고 있다.
참고링크
1. 김난도 교수 _ 인터스텔라
https://biz.chosun.com/notice/interstellar/2021/12/18/U7M2Q72FWRHUVFWE57YCGFL25I/
2. 트렌드리포트가 나오는 과정에 대한 기사
https://www.mk.co.kr/news/society/5117354
3. 트렌드코리아 컴퍼니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trendkorea_company/
4. #트렌더스날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p/Cj75qwZpf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