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335) 협업에 대해, 허재영 디렉터

롱블랙 2월 15일, 문장채집 no. 335

롱블랙 2월 15일, 문장채집 no. 335

허재영 : 장 줄리앙부터 피치스까지, 협업으로 창의성을 끌어내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580 


1. 허재영 디렉터는 '협업이 중요한 시대'라고 지금을 정의. 전문가가 넘치는 시대, 어떤 주제로 어떻게 조합할지 조율하는 기획자의 역할이 중요.


2. 허 디렉터는 런던 센트럴세인트마틴의 그래픽 디자인과에 지원. 그곳에서 '협업의 매력'를 배웠대요. 일주일에 한 번씩 각자의 작업에 대해 토론하는 크리틱(타인의 작업, 예술 작품에 대해 비평 토론하는 과정) 수업. 그곳에서 내가 '왜 만드는지' 생각해야겠다고 다짐.


3. 졸업 후 그는 '내러티브'의 매력을 배웁니다. 박물관 전시 기획 스튜디오 '클레이'에서 일하며, 대영박물관 런던자연사박물관 테이트 브리튼에 프로젝션 매핑을 설치.  


4. 그는 모든 일을 친구들과 함께. "제게 협업은 '내가 아는 만큼'만 일하는 방식. 남이 잘하는 분야까지 끼어들면, 필요 없는 잡음만 일어날 뿐. 제 역할은 친구들의 장단점을 읽고, 각자 일을 해나가도록 돕는 거. 그렇게 하니 친구들고 성취감을 얻고, 일에도 속도가 붙었죠"


5. 2013년, 허 디렉터는 한국을 타깃한 패션 브랜드 '스테레오 바이널즈' 론칭. 한국 패션 시장에 IP콜라보레이션 으로 이름을 어필. 매 시즌 코카콜라, 디즈니, 심슨 같은 다양한 IP를 활용해 새 컬렉션 발매.


스테레오 바이널즈가 코카콜라와 협업해 만든 컬렉션. 허재영 디렉터는 색깔이 뚜렷한 브랜드를 패션에 접목해나갔다. ⓒStereoVinyls, 2015 Archive 


6. 사람을 믿지 못하겠다, 내 힘으로 해보겠다는 분들이 보여요. 역설적으로 사람을 너무 믿고 의지했다가 실망했던 경험이. 같이 일할 사람을 운명 공동체처럼 여기지 말고, 내가 못하는 부분만 채워줄 파트너처럼 모셔야 해요. 그것이 협업의 시작이자 핵심.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2017년 문을 연 쉐이크쉑 스타필드 고양점의 벽면, 2018년 열린 ‘뮤제 드 카카오프렌즈’ 전경, 2020년 출시한 배스킨라빈스 ‘골라 먹는 27 큐브 케이크, 2021년 문을 연 피치스 도원의 입구. ⓒ허재영 제공




매거진의 이전글 334) 과정을 탈탈 털어 보여줘라, 그게 마케팅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