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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흥하려면, 커뮤니티 힘을 활용하라

(일단 쓰고 고쳐 갑니다)


기존 광고 수익으로는 한계를 경험하던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커뮤니티 기능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고 한편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시도도 이 커뮤니티를 통해 전개하고 있다. 유튜브 뿐만이 아니다, 이전 팔로워 숫자에 연연했던 크리에이터들은 팔로워 증가세가 확실히 낮아지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했다. 이건 요즘 기업들이 직면한 이슈와 유사하다. 저성장과 역성장이 뚜렷해지고, 코로나와 같은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가 잦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고객을 찾는 것 이상으로 기존 고객과 관계를 좀 더 긴밀히 가져가며 그 고객이 이탈하지 않도록 만들고 그 고객의 만족을 더 끌어내는 전략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커뮤니티는 그 전략의 거점이 되는 것이다.


지난 1월, 구글은 2023년 유튜브의 성공 전략을 위해 3가지를 제안했다. 숏츠(Shorts)를 만드는데 시간을 들이고, 시청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고 마지막이 바로 커뮤니티의 힘을 활용하라고 했다.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파하는데 커뮤니티를 잘 활용하라는 얘기다. 2022년 인기 콘텐츠를 보면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대중들의 관심을 포착해  커뮤니티의 활발한 참여를 끌어냈다. 사례로 든 영국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Sidemen은 여러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시청자들을 유치해 자신들이 개최한 자선 축구 경기가 열리는 동안 1억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미국의 크리에이터 MrBeast는 자신의 팬이 참가자로 등장한 윌리윙카를 주제로 한 챌린지 동영상에 힘입어 2022년 미국 YouTube 연말 결산 상위 10명의 크리에이터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사례는 비단 해외에만 있는게 아니다. 김미경은 MKTV라는 유튜브를 운영하며 현재 160만명이 넘는 팔로워가 있다. 그는 이 팔로워와 좀 더 긴밀한 연결을 위해 MKYU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에서는 구독자가 500명이 넘어가면 커뮤니티 기능이 라이브 된다(최근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고급 기능'에 대한 접근이 되면 인원수가 모자라도 커뮤니티 탭 사용이 가능).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이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팔로워와 혹은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팬들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앞서 살펴본대로 이 커뮤니티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고, 다양한 반응과 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도움을 받기도 한다. 한편 그 커뮤니티는 유저와 팬들에게도 유용하다. 비슷한 취향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서로의 생각을 그 공간에 담는다. 댓글놀이를 하기도 하고, 특정 사안에 대해 토론을 하기도 한다. 


여기 커뮤니티가 활발해지면, 다양한 비즈니스가 만들어진다. 유료 오프행사가 가능하고, 굿즈를 판매할 수 있다.


[참고] https://www.thinkwithgoogle.com/intl/ko-kr/marketing-strategies/video/2022-youtube-trend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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