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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디테일에 집착하면 브랜드의 진심이 전해진다

롱블랙 3월 8일, 문장채집 no. 353

롱블랙 3월 8일, 문장채집 no. 353

콜린스 : 이야기에서 출발한 인센스, 지극히 사적인 순간을 공략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605


1. 콜린스는 2020년 1월 출시. 인센스, 홈웨어, 손 세정제 등을 파는 리빙 브랜드. 이광배 디렉터는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을 위한 브랜드'라고 정의. 깃컴퍼니가 만들었어요. 깃컴퍼니는 브랜드 빌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필요한 D2C 브ㄹ랜드를 기획


2. 브랜드 빌더. 이들은 콘텐츠 강조. 제품도 중요하지만 이를 사용하는 사람, 그들을 위한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3. 이들은 왜 인센스를? 일단 시장 상황이 좋았어요. <효리네민박>에서 이효리가 인센스를 피우며 요가를. 그렇게 대중에게. 팬데믹으로 방향 제품 수요도 높아졌어요. 그렇게 인센스 수요도 탄력을.


4. 인센스는 개인적인 순간을 기념해 줘요. 오늘 나의 기분에 맞춰 스틱을 거치하고 불을 피워요. 연기가 피워오르는 걸 봅니다. 가장 밀도 있게 리추얼을 담아내는 프래그런스(향) 제품이죠.



5. 그런데 무엇이 달랐을까? 바로 콘텐츠. 콘텐츠로 인센스가 소비자의 일상에 착! 어떤 콘텐츠? 그들의 인스타계정을 보면 나에게 어떤 향이 맞는지 알려주는 체크리스트가 있어요. 고객들이 어떤 순간에 인센스를 피우는지 공유하는 후기 콘텐츠도 있어요. 콜린스 인센스가 위스키 등 다른 제품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보여지는 게시물도. 유튜브엔 플레이리스트 업데이트. 벌써 135개 플레이리스트 소개. 

https://www.youtube.com/@collinslife_co


6. 스토리를 만든 건, 사람들이 콜린스의 가치관에 공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 플레이리스트를 만든 목적도 같아요. 누구나 개인적인 순간엔 음악이 필요. 이렇게 콘텐츠가 만들어졌다면, 사람들의 기억에 남게 합니다. 사람들이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장소로 찾아가 콘텐츠를 반복해 노출하는 거예요.


7. 공동창업자 네 명은 2015년 피키캐스트에서 만남. 피키의 사정이 힘들어지면서 모두 퇴사. 이들은 다들 지친 상태였지만, 뭐라도 해보자고 의견을 모았고. 광고를 비즈니스 모델로 하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아닌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브랜드를 만들자!고. 


8. 저는 브랜드가 지금 이 시대 '부족' 역할을 한다고 믿어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공유하면서 서로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끼죠. 각 부족은 가치관을 상징하는 깃발을 만들잖아요. 깃발이 명확한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하자는 의미를 담았어요.


9. 2020년 1월1일. 콜린스이 첫 공식 활동 시작. 첫 제품인 손소독제는 2020년 9월. 9개월 동안 인스타에 게시물만 올렸어요. "저희는 브랜드를 세 가지 기둥으로 만들어요. 피플, 프러덕트, 스토리. 많은 분들이 제품이 출시되면 그때부터 브랜드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아요. 우리가 도와야 할 사람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고 그들에게 전달하는 스토리가 있다면 브랜드를 시작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스토리를 전달하는 활동부터 시작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비즈니스의 핵심이 될 프러덕트를 찾아 나섰습니다"


10. 콜린스는 26년 전통의 선향 명인과 인센스 스틱을 하나하나 손수 만들어요. "디테일에 집착해야만 고객에 진심이 전해진다" 말해요.


콜린스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collinslife_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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