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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시대는 곧 커뮤니티 시대다

(일단 쓰고 고쳐 갑니다)


그야말로 개인의 시대다. 코로나를 거치며 '뭉치면 산다'에서 '흩어져야 산다'가 되었고, 그 생존룰에 따라 우리는 각자가 각자의 공간에서 각자의 일과 삶을 보냈다. 어찌보면 고립이지만 우리에겐 디지털이 있었고, 다양한 서비스들이 그 고립의 시간을 다양한 확장과 연대의 시간으로 변모시켰다. 지금은 코로나가 잦아들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가 지배했던 2년이 넘는 시간은 엄청난 변화를 만들었는데, 무엇보다 조직의 시대에서 개인의 시대가 더 확연해졌다. 대퇴사의 시대는 그것의 반증이다. 무엇보다 조직에 속해 있지 않아도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다. 모두 디지털의 영향이다. 



조직과 커뮤니티는 사뭇 다르다. 과정을 함께하는데 좀 더 의미를 두는 '커뮤니티'고, 목표와 결과를 중시하는게 '조직'이다. 그래서 개인의 시대가 더 심화될수록 느슨한 연대의 '커뮤니티'가 더 강조가 될 것이다. 개인의 시대는 취향과 스타일이 더 중요해지기 때문에 느슨한 연결을 바탕삼아 다양한 이들과 연결을 도모한다. 개인은 든든한 백그라운드였던 조직을 떠나서도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생존에 대한 정보와 방식을 터득하고 있다. 다분히 커뮤니티의 스타일도 변했다. 이전의 커뮤니티는 모두를 위한 하나!를 외치는 분위기였다만, 요즘의 하나를 위한 모두!를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개인이 우선이 된 것이다. 그렇다보니 여러 커뮤니티와 접속을 한다. 더불어 그 커뮤니티를 수시로 바꾸기도 한다. 취향은 쉽사리 바뀌지 않지만, 여러가지를 해 보고 싶은 마음은 다분한터라 그 과정에서 커뮤니티와 만난다. 여전히 가입과 탈퇴 절차가 어려운 커뮤니티가 있지만, 많은 커뮤니티가 장벽을 낮추며 긴밀한 연대보다 느슨한 연대로 서로간의 밀도를 낮춰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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