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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낯선 사람과 긍정적 연결

롱블랙 3월 11일, 문장채집 no. 356

롱블랙 3월 11일, 문장채집 no. 356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 : 당신의 친구도 한때는 낯선 사람이었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618 


1. 영국 적십자에 따르면, 국민의 1/5이 자주 또는 늘 외로움을 느낀다고. 2018년 외로움 담당 부서까지 등장. 약해진 사회 유대를 회복하기 위한 정책. 일본은 영국을 벤치마킹. 2021년 고독/고립 대책담당실을 설치. 미국 연방정부도 특별 예산 편성. 외로움과 고립에 대처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도 일본에 자문. 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2003년 이래 1위. 


2.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긍정적 연결이 갖는 힘을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3. 인류는 문명 초기부터 환대의 문화를 발전시켜 왔어요. 세계 어디나 낯선 이를 반기는 문화가 있었어요. 환대야말로 문명의 주춧돌이었다고 합니다. 낯선 이들 사이의 긴장을 완화하고, 서로 간에 친근함을 북돋는 기제. 관계를 쌓기 위한 상호작용의 방식이자 장치. 유익한 교류의 가능성을 열어줬죠.


4. 국가 기능이 원활할수록 일상적 접촉의 필요성이 줄어듭니다. 사회 환경이 불안정할수록 오히려 친화력이 발달. 함께 혼란과 위협에 대처해야. 


5. 좋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세 가지 인식 필요. "어떤 대화인지에 대한 인식,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인식, 그리고 내가 이 대화 과정에 좋은 방식으로 기여하고 있는지, 고압적이지 않은지,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지, 말을 지어내지 않은지 하는 메타 인식이 깔려 있어야 해요"


6. 상대의 대답을 요구하는 질문보다, 말을 거는 사람의 이야기나 제안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상대가 반응하면 그 말에 기초해 다른 이야기로 반응해 나가는 거죠.


프로젝트 포 퍼블릭 스페이스가 디트로이트에 조성한 도심 해변. 좋은 야외 공공장소는 낯선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촉진한다. ⓒ프로젝트 포 퍼블릭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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