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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40년 적자에서 3년 연속 흑자, 오설록

롱블랙 5월 22일, 문장채집 no. 425

롱블랙 5월 22일, 문장채집 no. 425

오설록 : 제주에 일군 100만평 녹차밭, 티 메이커의 브랜딩이 시작됐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703 


1. 2022년 813억 매출. 87억 영업이익. 역대 최고치. 3년 연속 흑자. "차를 마시는 경험에 집중한 시간이 쌓여, 브랜드가 됐다"


2. 오설록만의 가치를 발굴해야. 오설록은 직접 찻잎을 길러 차를 만드는 '티 메이커' 브랜드로서 위상에 주목. 티 메이커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를 시작. 2001년 제주 녹차 산지에 세운 오설록 티 뮤지엄은 이런 스토리텔링에 힘을.


3. 2015년 아모레는 모든 녹차 제품을 오설록이란 브랜드로 통일. 찻잎을 기르고 팔던 장원 농장도 오설록 농장으로 바꾸죠. 이에 앞서 2014년 설록차 브랜드의 티백 사업을 접습니다. 설록차 티백의 매출이 80%일 때였죠. 과감한 결정. 서경배 회장님은 브랜드에 가치를 더 주고 싶다는 의지.


4. 오설록은 티하우스란 매장을 한때 20곳 이상으로 늘렸는데 지금은 6곳에 불과(제주 포함). 매장 수는 적더라도, 한번 오면 차를 제대로 즐기게 해야 한다는 게 새로운 방향. 숫자는 줄었지만, 경험은 증폭. 개별 매장은 모두 독립된 디자인과 콘텐츠를 품고.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 3층 바설록에 마련된 티 칵테일과 디저트. 오설록은 ‘탠저린 북촌 슬링’처럼 이 매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오설록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의 가회다실. 1960년대에 지어진 3층 양옥집을 리뉴얼. 오설록은 티하우스 매장 개수를 줄이는 대신, 공간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품게 했다. ⓒ오설록

5. 압도적인 매장 경험은 브랜드 가치를 단숨에 올렸고. 최근 매출 급증은 온라인 선물하기의 영향. 이 역시 오프라인에서 다져진 브랜드 덕분이라 분석. 


6. 최근 뉴욕을 중심으로 한국 차를 알리는 작업 시작. 인플루언서들에게 제품을 전달하고 브랜드를 설명. 그야말로 씨뿌리기. "포도 생산량의 10% 정도는 최고급 와인을 만드는데 쓰여요. 차의 풍미도 와인처러 무궁. 40년 넘게 찻잎을 생산한 집념과 헤리티지를 담으면, 럭셔리 브랜드로 포지셔닝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오설록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osulloc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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