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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사케를 다시 디자인하다, 이와 IWA

롱블랙 5월 25일, 문장채집 no. 428

롱블랙 5월 25일, 문장채집 no. 428

IWA 돔페리뇽 출신 양조가, 스토리로 마시는 사케를 기획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697 


1. 리샤르가 와인 업계에 남긴 업적은 빈티지 샴페인을 대중에게 널리. 비결은 스토리 메이킹. 리샤르는 '샴페인은 세 번의 절정을 맞는다'는 콘셉 어필. 세 번의 절정은 8년산 15년산이라고 할 때보다 특별하게 느껴짐. 이 이야기를 가지고 제프 쿤스, 레이디 가가와 협업. 비싼 와인이었다면 이들이 움직이지 않았을. 


2. 2019년 리샤르는 66세 나이에 돔페리뇽에서 은퇴. 그리고 사케에 도전. 그는 1990년부터 일본에 100번 넘게 출장. 자연스레 사케에 관심. 


3. 맛 스토리텔링. 샴폐인 메이커라는 자기 경쟁력을 살림. 일본인들은 사케를 한 품종의 쌀로만. 샴페인은 블렌딩이 생명. 이와 사케는 세 가지 쌀을 섞어 빚어요. 여기에 다섯 가지 효모를 넣어 발효. 


4. 사케 주조 장소도 평범치 않아요. 건축가 쿠마 켄고에게 건축을 맡겼어요. 양조장 부지는 일본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곳. 덕분에 물이 가장 깨끗한 동네로 꼽힙니다. 라샤르는 일부러 어려운 길을 택했어요. 드라마가 있기 때문. 홈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도 이 산. 쌀이나 사케 병이 아니라요. 


5. 양조장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1층 응접실 중앙에는 큰 테이블과 난로가. 직원과 손님 모두가 난로 겨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2층에는 양조와 숙박시이 마주 봅니다. 


쿠마 켄고가 디자인한 이와의 양조장. 타테야마 시의 농가를 본떠 만들었지만 현대적인 재료와 넓고 높은 지붕이 양조장을 특별하게 만든다. ⓒKKAA


6. 이와는 병 하나도 이야깃거리가 되도록.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마크 뉴슨과 손. "지나친 새로움은 거부감이. 역사와 전통, 과거와 현대, 스토리텔링과 현실 모두 팽팽해야 매력 있어요. 저는 긴장의 힘을 믿어요"


마크 뉴슨과 협업해 디자인한 이와의 병. 기존 초록색이나 흰색이 아닌 무광의 병을 디자인해 그림자(병)에서 빛(사케)이 새어 나오는 느낌을 구현했다. ⓒIWA 인스타그램


7. 계속해서 도전하지 않으면 인생이 건조해져요. 나이가 들면서 마음과 머리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요. 새롱누 것에 도전할 때 재밌거든요. 쉬지 않고 나아갈 예정입니다.


이와 사케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iwa.s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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