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431) 친환경 EDM 페스티벌, 디 에어하우스

롱블랙 5월 29일, 문장채집 no. 431

롱블랙 5월 29일, 문장채집 no. 431

디 에어하우스 : 48시간 논스톱 페스티벌, 양양 숲에 2만명을 모으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700 


1. 2018년 7월, 남양주 산기슭에서 출발. 코로나로 두 해 쉰 걸 빼면 매년 두 차례 축제. 늘 자연 속에서. 200명으로 출발해 지난해 6월엔 1만2000명으로. 이번 7회엔 무려 2만명. 


2. 에어하우스는 친환경EDM 페스티벌의 대명사. 요가와 에어로빅을 하는 사람들, 모닥불 주변에 둥글게 앉아 대화하는 사람들, 숲속 글램핑에 집중하는 사람. 저마다의 목적으로 모여요. '쉼'이 콘셉. 


3. "자연만이 저를 정화해 줬어요. 나를 억누르는 무게를 내려놓을 수 있게 해줬죠. 그런 저에게 샌들은 자연을 조금 더 편하게 거닐게 해줬어요. 그래서 샌들브랜드를 만들었어요. 그는 2018년 제조 공장을 둘러보러 베트남으로. 하노이에서 한 시간, 강변에서 수천 명의 인파가 춤추는 광경을 봤죠. 베트남의 유명한 올나잇 축제, 이퀘이션 페스티벌. 큰 충격을.


4. 2018년 7월, 남양주 별내 숲속에서 시작. 조건을 붙였어요. 24시간동안 놀 것. 해가 뜨고 지는 풍경, 낮의 따사로움과 한밤의 신선한 공기를 모두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제가 느낀 '기분 좋은 경험'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예전에 원터치 텐트만 들고 전국 일주. 푸른 새벽, 자연의 녹음과 풀벌레 소리가 아침을 깨워줬어요. 살면서 처음 느껴본 상쾌한 기분!"


5. "축제는 '여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사람들은 여행만 바라보며 1년을 일하잖아요. 자연 한 가운데서 자신을 내려놓고 '정화'할 수 있게 돕고 싶었죠. 사람들이 에어하우스로 여행을 오고 싶게 만드는 작업이 제일 중요했어요"


5월27일 오후 에어하우스에 입장하기 위해 관객들이 줄을 선 모습. 서울에서 출발한 참석자들은 연휴의 고속도로를 달려 양양에 도착했다. ⓒ롱블랙


에어로빅 팀을 따라 춤을 추는 사람들. 페스티벌 초반엔 먼저 에어로빅을 추며 다함께 몸을 달군다. ⓒ롱블랙


6. "SNS에서 아무리 화려한 그래픽, 라인업을 보여줘도 소용 없어요. 그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죠. 입소문의 힘이 더 강력해요. 축제에 직접 온 사람들이, '최고의 경험을 했다'고 느끼면 다음에 친구 손을 붙잡고 오겠죠"


디 에어하우스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the_airhouse/ 


매거진의 이전글 430) 원계홍 작가 이야기보다 소장가 이야기가 끌린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