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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울릉도에 가야지, 코스모스 리조트에 가 봐야지

롱블랙 5월 31일, 문장채집 no. 433

롱블랙 5월 31일, 문장채집 no. 433

코스모스 리조트 : 송곳산에 고릴라 세계관을 입혀, 울릉도를 브랜딩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686 


1. 코스모스 리조트는 코오롱글로텍이 2017년 울릉도에 오픈한 리조트. 객실수는 아홉 개. 기획단계부터 울릉도라는 로컬을 중요하게 고려. 울등도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은 2018IDEA 환경 부분에서 은상 수상. 


2. 누군가의 버킷리스트에 오를 만한 리조트를 만들어봐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건축물부터 달라야. 자연 앞에 겸손한 건축물로 컨셉. 송곳산에 대적하지 않는 모양새로.


3. 코스모스 리조트 서비스 또한 남다름. 빌라 코스모스는 교통, 음식, 관광 모든 것이 포함된 올 일클루시브 서비스 제공. 전담 버틀러가 여행의 전 일정을 살펴요. 여행 첫날 고객의 집 앞에 리무진 도착. 배편도 알아서 예약. 울릉도 도착해 리조트까지 데려다주죠. 리조트에선 전담 셰프 두 명이 대기. 고객의 기호와 알레르기 유무, 건강 상태 고려해 요리. 어떤 액티비티를 원하든 준비. 관광할 때 전문 가이드 동행. 아이 동반시 베이비시터 지원. 


4. 고객의 사주에 맞춘 서비스도 제공. 고객의 생년월일을 받아 사주 분석. 빌라 코스모스에는 화, 수, 목, 금 네 개의 방. 고객의 사주와 기운이 잘 맞는 방 추천.


5. 호텔 산업을 환대 비즈니스라고. 저희는 환대를 넘어 살핌을 지향. 살핌은 헤아리는 것. 도착하기 전부터 손님을 헤아리며 두루 살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럭셔리 케어.


6. 코스모스 리조트 캐릭터 '울라'. '울릉도 고릴라'. 송곳산이 고릴라의 두상과 닮. 울등도 설화 속 도깨비는 마을 사람을 괴롭히는 존재. 이 도깨비를 물리쳐주는 게 울라. 2020년 여름, 7m 실물 동상 '메가 울라'. 울릉도 관광의 필수 인증샷 코스. 카페 울라엔 울라를 주인공으로 한 메뉴와 굿즈가 가득. 


7. 울라는 이제 울릉도의 콘텐츠로 발전하는 중. 2012년 울릉도 시그널이란 게임을 만들었어요. 야외 방탈출 게임. 울릉도에 새 관광 콘텐츠를 만든. "울라 상품을 유통하는 첫 번째 취지는 지역 주민들과 상생. 주민들이 판매해 추가 수익을 올리길. 이익만 생각하면 리조트 독점이 맞다. 하지만 로컬 사업은 다르다. 지역이 살아야 우리 사업도 산다"


8. 지난 2월, 울릉도 특산품 구독 서비스 론칭. '울라사계'. 특산품을 구독하면 생산자의 이야기가 담긴 브로슈어가 함께 와요. 


9. 울릉도는 좁은 사회. 인구는 겨우 9000명. 외지인에 대한 경계심이 높을 수 밖에. 일로만 접근하면 결코 허물 수 없는 벽이 있죠. 조현재 수석은 용건이 없어도 한 달에 한 번은 군청에 갑니다. 공무원을 만나 이야기를 듣죠. 울릉도에서 하는 행사들에 도움을 줄 게 없는지 고민합니다. 


10. 사람을 대하는 데 매뉴얼이란 건 없어요. 다만 진심을 알아주시죠. 그래서 로컬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 울릉도를 진심으로 애정하는 직원들이죠.


코스모스리조트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healingstayk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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