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7월 6일, 문장채집 no. 465
롱블랙 7월 6일, 문장채집 no. 465
레이즈 : 85년 역사의 세계 1등 감자칩이 고객의 관심을 끄는 법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742
1. 미국 최초로 TV광고를 한 감자칩. 최초로 연예인 모델을 쓴 감자칩. 미국의 첫 '국민감자칩'. 페이스북 '좋아요'로 기네스에 오른 '감자칩'(2011년4월, 24시간동안 150만 명 이상이 레이즈의 페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눌러 당시 최고 기록)
2. 이제까지 290가지 맛 출시. 단종된 맛을 빼도 200개가 넘어요. 레이즈가 맛 개발을 바이럴 마케팅 소재로 썼다는 거. 2012년 브랜드 설립 75주년을 앞두고 벌인 '두 어스 어 플레이버' 캠페인. 캠페인은 고객들이 레이즈 페북에 내가 개발하고 싶은 맛을 제출. 맛에 대한 140자 설명과 함께. 팬들과 전문가가 의견을 모아 본선 진출 세 가지 맛 정하면, 고객 투표 시작. 최고 인기 맛을 결정.
3. 10개월 동안 380만 건의 제안. 이 기간 동안 전년 대비 12% 판매 증가. 첫해 우승은 '치즈마늘빵맛 레이즈'를 제안한 40대 도서관 사서. ABC / 폭스 뉴스에서 우승자를 조명할 정도로 국민적 관심. 엄청난 인기 속에 이 캠페인은 6년이나 지속.
4. 맛 투표로 세계를 들썩이게 한 레이즈, 다음엔 '미소'에 주목. 2015년부터 5년 넘게 지속된 '스마일 챌린지'. 시작은 태국. 태국법인은 레이즈 감자칩 봉지 상단에 웃고 있는 입 모양을 그려 넣었어요. 얼굴 아랫부분에 레이지 봉지를 대면, 자연 웃는 얼굴이 완성. 2019년 레이즈는 이 캠페인을 세계적으로 확산시켜요. 감자칩 봉지에 32가지 웃는 입 사진을 새기고, 틱톡에서 웃는 모습 인증하게. 틱톡 챌린지는 사흘 만에 무려 50억 건 참여. 반응을 확인한 레이즈는 빠르게 움직여요. 다양한 인종의 미소를 담음 60가지 봉지를 내놨죠. 레이즈의 소셜미디어 팬덤이 합산 2000만명이 넘는 건, 이 스마일 캠페인 공이 커요.
5. 맛을 강조하던 레이즈가 미소에 주목한 건 신의 한 수. 한 단계 높은 가치에 집중. 실제로 94%의 사람들은 '스낵은 즐거운 순간을 만든다'고 설문에 응답. 출출하거나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스낵을 찾기보다,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스낵을 먹는 이들이 많다는 것.
6. 레이즈는 2020년 더 많은 미소를 전하기 위한 캠페인. 감자칩 봉지 뒷면에 QR을 새겨, 매일 웃는 사람들 의 사연을 전했어요. 사연 속 서른 명은 모두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었죠. 범죄 경력 청소년에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댈러스의 카페 사장, 굶주린 이들을 위해 무료 식량 제공처를 알려주는 앱 개발자, 집 없는 아이들에게 책과 생활용품을 전하는 활동가 들의 이야기는 감자칩을 통해 멀리 퍼졌죠.
7. 레이즈의 다음 고민, 다른 브랜드와 비슷. 환경과 건강, 어떻게 '의식적인 소비자'를 사로잡을지 궁리. 지난 4월, 친환경 기술 연구하는 '그린하우스 러닝 센터' 설립. 모든 과자 봉지 연구. 2025년까지 봉지들을 100% 재활용, 퇴비화, 생분해 또는 재사용되도록 만들겠다는 목표
8. 2010년부터 본격 저염 레이즈도 선보여. 올해 3월14일 감자칩의 날을 기념해 서브웨이에서 풋롱 크리스프 라는 긴 감자칩을 소개하기도. "예기치 않은 맛의 조합과 독특한 요리 창작물로 팬들을 놀라게 하는 것이, 우리가 최선을 다하는 일입니다"
레이즈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l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