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7월 12일, 문장채집 no. 470
롱블랙 7월 12일, 문장채집 no. 470
헬리녹스 : 세상에 없던 초경량 체어, 아웃도어 빈티지를 꿈꾸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747
1. 동아알루미늄(DAC). 아버지(라제건 대표)가 1988년에 세운 회사. 텐트를 지탱하는 폴대를 만들어요. 백패킹 텐트 시장에서 텐트폴 점유율이 가장 높아요. 세계 3대 텐트 회사 스웨덴 힐레베르그, 미국 빅아그네스와 니모 모두 우리 텐트폴을 써요.
2. 아머지가 브랜드를 만들자고. 남의 브랜드에 소재를 공급해 왔는데 "우리 걸 만들어 팔아야 뭔가 쌓일 거 같다"고 하셨어요. 태양의 신 헤릴오스와 밤의 여신 녹스를 합쳐 '헬리녹스'.
3. 우리는 텐트폴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걸 상상해 봤어요. 첫 제품은 의자가 아니었어요. 등산용 스틱, 우산이 나왔죠. 하지만 시장을 흔들진 못했어요. 텐트를 뒤집어 놓은 모양의 패브릭에 다리 네 개를 달면 되겠다는 아이디어. 문제는 가격. 당시 캠핑 의자가 보통 20~30달러. 수십번 설계도를 고쳤고, 제작공장을 찾아다녀 시제품 제작. 그렇게 99달러(12만 8000원) 의자 제작.
4. 초반에 저희 의자에 열광했던 이들은 백패커라 불리는 아웃도어 마니아. 이들에게 '세상에 없던 제품'. 이 정도 휴대성에 이 정도 편안함을 동시에 갖춘 의자가 그동안 없었던거.
5. 2016년 슈프림과 컬래버. 이후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 최근엔 스타벅스와 사이드 테이블 제작. 컬래버 논의를 할 때 "사람들에게 어떤 걸 보여주고 싶은지 얘기해 주세요.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 제안해 드릴게요"
6. 교류. 전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 헬리녹스 매장을 플래그십 스토어가 아닌 '헬리족스 크리에이티브 센터'라 이름붙인 것도 그 이유.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프로젝트를 열고 전시를 하고.
헬리녹스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helinox_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