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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알면 사랑한다, 동물학자 최재천

롱블랙 7월 19일, 문장채집 no. 476

롱블랙 7월 19일, 문장채집 no. 476

최재천 : 타잔을 꿈꾸던 생명학 박사, "알면 사랑한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755 


1. 진화의 개념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우리 삶의 그 무엇도 의미가 없다. 진화는 세상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2. 흔히 진화론을 오해합니다. 1등만 살아남는 엄청난 경쟁의 장으로 보죠. 경쟁보단 '공생'에 초점을 맞출 때가 많아요. 쇼핑몰 실험만 봐도, 인간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죠. 제가 인간은 호모 심비우스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3. 모든 것은 진화라는 걸 알면,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현재에 동요하지 않을 수 있죠. 


4. 저는 꿈을 가지란 말이 좀 부담스러워요. 꿈이 꼭 현실이 된다는 보장도 없고, 지금 우리 사회는 꿈을 꾸기엔 너무 벅차죠. 매 순간을 재미있게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어떤 일을 좋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요? 많은 젊은 친구들이 현재를 희생하며 미래를 준비해요. 차라리 지금을 즐겼으면 해요.


최 교수는 자신의 모든 사유가 진화론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진화는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는 당위이기도 하다. ⓒ롱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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