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503) 귤엔터, 이렇게 귀여워서 어쩌려고

롱블랙 8월 19일, 문장채집 no. 503

롱블랙 8월 19일, 문장채집 no. 503

엔터테인먼트 : 제주 유기견을 아이돌로 키워 안방에 데뷔시키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790 


1. 밝고 사랑스러운 건 힘이 세더군요. 똑같은 강아지들인데 전날과 달리 응원이 쏟아졌어요. 강아지는 '멤버'로 불리고, 가족을 만나길 바란다며 '절대 데뷔해'란 댓글이 달렸어요. 큘엔터테인먼트의 탄생이었죠.


쓰레기 더미에 방치된 강아지들의 입양을 돕기로 결심한 귤엔터. ‘제주탠져린즈’라는 그룹명을 지었다. ⓒ귤엔터테인먼트


교육 받다가 잠든 멤버, 금귤. 어린 강아지가 인간 사회에 적응하기 쉽지 않기에 귤엔터는 긍정적으로 트레이닝한다. ⓒ귤엔터테인먼트


3. 저지르면 어떻게든 되는 것 같아요. 세계관을 '진짜'로 만들었더니, 고마운 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장소를 대관해 주는 카페, 멤버들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는 스튜디오와 함께 팬미팅 준비. 과몰입한 팬들은 '실물을 영접할 기회'라며 기대했어요.



서울 팬미팅에서 장난감을 쥔 멤버, 천혜향. 팬미팅은 입양자를 만나고 임시 보호처를 구하는 계기가 됐다. ⓒ귤엔터테인먼트


4.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해요. SM타운을 패러디한 큘타운 모임에서 귤엔터와 입양자들이 뭉쳐요. 반려견에 대해 고민을 나누고 공부하는 커뮤니티죠. 입양자들은 공동 육아 할 귤타운이 있어 든든하대요. "혼자 키우지만 절대 혼자 키우는 게 아닌 듯한 안정감. 언제든 뻗을 수 있는 도움의 손길. 그리고 연결감"




매거진의 이전글 502) 개인 근무자를 위한 집 근처 사무실, 집무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