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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서로의 의견에 의문을 가질 때, 좋은 결정이!

롱블랙 8월 26일, 문장채집 no. 509

롱블랙 8월 26일, 문장채집 no. 509

다른 의견 : 싸우자는 게 아니에요, 생산적인 대화를 해보자는 거죠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805 


1. 세포와 유기체는 독소에 스스로를 노출시키기 때문에 살아남는다. 인간관계도 비슷하다. 살아 있는 생명체는 생존하고 번성하기 위해 갈등을 필요로 한다.


2. '이심전심'이 실은 평화로운 상태가 아닐 수. 어느 한쪽의 불만이 누적된 상황일 수. 혹은 서로에게 무관심한 상태일 수.


3. 관계에서 갈등은 불행한 사고가 아니다. 서로에 대해, 특히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방법이다. 때때로 다투는 것은 마음속 모델을 업데이트해 주기 때문에 유용하다.


4. 갈등을 직면한 효과는 즉시 나타나지 않아요. 그래서 당장 불편한 이야기를 나누기 꺼려하죠. 하지만 "서로의 차이를 표출하지 않을 때 생기는 위험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강조해요.


5. 의견대립이 없다면, 똑똑한 집단조차 나쁜 결정을. 그 원인은 '집단 사고'. 집단에 순응하려는 욕구 때문. 인기 있는 의견이 정해지면 따르는. 다른 대안을 따져보지 않고 말이죠. 두 번째 원인은 '공유 정보 편향'. 서로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더 잘 알 것'이라고 가정하기 때문.


영국의 밴드 뷰티풀 사우스. 멤버들의 음악적 견해가 너무 유사해 창의성을 잃는다는 이유로 해체를 결정했다. ⓒ뷰티풀 사우스 페이스북


6. 진지하게 서로의 의견에 의문을 가질 때, 좋은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어요.


7. 하나의 질문을 놓고 논쟁을 벌일 때 새로운 생각과 정보, 통찰이 쏟아져 나온다. 논쟁을 벌이지 않았더라면 누군가의 머릿속에만 갇여 있었을 것들이다. 통찰과 창의성은 팀 내 사람들이 서로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시험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만 현실화 될 수 있다. 의견 대립은 다양성의 장점이 발현되도록 문을 열어준다. 


8. 소크라테스는 대화 도중 상대에게 "나는 당신이 나보다 현명하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습관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의미로 그 말을 하는지 배우기 위해 깊이 질문해 가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배울 수 있으니까요"


우리나라에서 질문은 흔히 상대에 대한 ‘공격’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그 사람이 어떤 의미로 그 말을 하는지 배우기 위해 질문한다고 말했다. ⓒUnsplash


9. 생산적인 대화를 위해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필요. 

1) 대화를 시작할 때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신호를 강하게 전해야 합니다. 단순히 친절하라는 게 아니예요. 갈등이 있더라도, 내가 당신과 진심으로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단느 각오를 보여주란 거죠

2) 인간 대 인간으로 대하라. 갈등 상황에서 상대를 '구워 삶으려'고 하면 상대도 알아차립니다. 동등한 대화 상대라고 느낄 때 마음이 열립니다. 

3) 자유롭게 반대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라. 대화에 규칙이 있을 때 사람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 "온라인에서나 직장에서 의사소통의 규칙이 눈에 잘 보이게 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대화가 개선된다. 특히 그 집단의 행동 양식을 서서히 흡수할 만큼 오랜 기간 집단에 몸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더욱 효과적. 제약사항을 공유하는 것은 더욱 활기차게 논쟁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는 일이다"


10. 어떻게 대화의 목적에 집중할까? 윌리엄 파워스는 스스로에게 '어떻게' 대신 '왜'를 물어보라고 해요. '내가 지금 왜 이 대화를 하고 있는거지'라고 묻는 거죠. 상대의 부정적 신호를 '어떻게' 받아칠지를 고민하는 대신요. 대화의 목적을 되새기면, 대화의 차원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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