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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며 나가는 모나미

롱블랙 9월 4일, 문장채집 no. 516

롱블랙 9월 4일, 문장채집 no. 516

모나미 : 60년 국민 볼펜 153, 생존을 넘은 진화를 꿈꾸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808 


1. 모나미. 국내 문구 업계 1위. 문구 시장 44%. 2위는 양지사(20%) 3위는 모닝글로리(19%) 4위는 동아연필(7%). 2,3,4위를 합쳐야 1위. 압도적.


2. 2000년대 들어 위기.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디지털화. 발빠르게 사업 확장. 2000년대 초 사무용품 유통사업 시작. 1990년대 1000억이 채 되지 않던 매출이 2010년 2800억까지.


사무용품 유통사업으로 시장 축소에 대응하려던 모나미. 2013년, 문구 제조라는 '본질'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대응 전략을 수정했다. ⓒ모나미


3. 아이디오의 조언을 받아, 소비자 관찰을 통한 문제 해결. 빠른 프로토타이핑. 시장반응을 보고 고객의 숨은 욕망 찾기. 사내에 열 개가 넘는 제품 개발 TF가 생겨. 이 과정에서 '프리미엄화' 등장. '과연 펜을 필기구로만 봐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


4. 이제 소비자들에겐 수집과 소장의 가치가 중요하단 걸 인식. 과거의 모나미처럼 기능적 용도로 펜을 생산한다면 성장이 영원히 불가능할 거라고 판단. 기능성을 넘은 가치를 전달하는 것, 그게 프리미엄화.


5. 2014년 첫 프리미엄 제품. 모나미 리미티드 1.0 블랙. 판매가는 2만원. 153의 60배. 결과는 대성공. 한정판 1만 개 2시간 만에 품절. 중고가는 40만원까지. 프리미엄화 증명. 그렇게 지금까지 20종이 넘게 개발.


6. 프리미엄화로 방향을 잡은 153. 컬래버레이션 시작. 본격적으로 MZ들의 관심. 첫 컬래버는 29CM. 한 세트가 1만8000원. 한 달 만에 7000세트 완판. 인기가 증명되자 많은 브랜드의 요청. 300건의 제안 중 실재 100여 건 진행.


스니커즈 브랜드 반스와의 협업 제품. 매년 한 브랜드와만 컬래버하는 반스는 2021년 모나미를 택했다. ⓒ모나미


7. 컨셉스토어 판매량을 보고 고객 선호도를 바로 읽을 수. 그걸 바탕으로 도매상 설득. 컨셉스토어는 mz에게 모나미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역할도. 


2022년 3월에 오픈한 성수 매장. 컨셉스토어는 젊은 층에 모나미란 브랜드를 각인시킨다. ⓒ모나미


이상봉 디자이너와 모나미의 협업으로 탄생한 패션 제품. 모나미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다. ⓒ모나미


모나미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monami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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