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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프랜차이즈로 시작, 10개 F&B만든 황윤민

롱블랙 9월 6일, 문장채집 no. 518

롱블랙 9월 6일, 문장채집 no. 518

황윤민 : '보통다움'을 무기로 10개의 F&B 브랜드를 만들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810 


1. 황윤민 대표. 막걸리 바 '무월' 캐주얼 한식 브랜드 무월식탁, 쌀국수 브랜드 미미옥, 플라워 카페 브랜드 까치화방, 그리고 치킨 브랜드 발라닭까지. 25살 프랜차이즈 가맹정부로 시작해 이제는 오너로. 번뜩임이 아닌 '보통다움'으로 승부.


2. 2008년 피쉬앤그릴. 야탑에 망해가던 가게 인수. 237만원을 들여 테라스를 만들었고. 그걸 보고 손님들이 몰려들었어요. 두 번째 창업도 주점 프랜차이즈 '와라와라'. 여긴 운영 매뉴얼이 체계적. 홀 직원 서빙법을 10대 원칙으로 정리할 정도. 


3. "저는 음식도 할 줄 몰랐고, 식당 경영도 몰랐어요. 내가 잘 모른다면 가맹점주가 되는 것도 방법. 이미 잘 아는 사람, 잘하는 회사한테서 배우고 훈련하는 경험도 필요해요"


4. 2015년, 프랜차이즈 8년 차. 세 개 매장 정리. 내 브랜드를 낼 때가 됐다고 생각. 첫 브랜드는 '무월'. 막걸리 다이닝이 비어있다고 생각. 사케는 격식 있는 자리에서, 고급스런 음식과 마시는데, 막걸리도 괜찮은 장소에서 괜찮은 안주와 먹도록 하고 싶었어요. 


5. 매일 손님 한 분 한 분씩 잡고 고칠 점을 물었어요. 그러면서 바로바로 적용. 그렇게 4개월. 손익분기점을 넘었어요. 고객은 갈 곳이 없어요. 갖춰야 할 것을 갖추면 오게 돼 있습니다.


6. 무월식탁은 무월의 점심 장사로 출발. 1만원대 1인 한식상. 무월의 인기 안주를 덮밥으로. 손님들 반응이 좋자, 본격 사업화. "캐주얼 한식, 바로 경한식. 원플레이트로 고급스럽되,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세 개의 공동 대표와 세 개의 법인을 이끄는 황윤민 대표. 그는 여러 실패를 통해 ‘자기 객관화’가 가능해졌다고 고백한다. ⓒ롱블랙


7. 세상이 F&B의 가치를 박하게 매긴다고 생각해요. 음식 판 돈에서 임대료, 인건비, 재료비 제하는 수준으로만 그 가치를 봐요. 제가 생각하는 외식인은 부동산 디벨로퍼이자 IP 기획자이며 커뮤니티 빌더예요. 초기 F&B브랜드에 투자하고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 그게 제가 바라는 최종 그림입니다.


황윤민 대표는 F&B의 양적 성장보다 가치를 높이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한다. 그는 꽃과 케이크를 함께 파는 까치화방을 통해, 디저트를 즐기는 분위기까지 기획했다. ⓒ까치화방 인스타


8. 사람들은 특별함을 원하면서도, 결국 익숙한 것을 선택한다고 생각해요. 평범함을 잘 받아들이면서도 그 안에 한 끗의 비기를 심는 균형감을 길러나가고 싶습니다.


까치화방 인스타(2500명) https://www.instagram.com/cachi_flowercafe/ 

무월식탁 인스타(860명) https://www.instagram.com/muwol_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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