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532) 박이추, 마음을 다듬으며 커피를 내린다

롱블랙 9월 22일, 문장채집 no. 532

롱블랙 9월 22일, 문장채집 no. 532

박이추 : 일흔셋의 보헤미안 바리스타, 커피 내리는 마음을 말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825 


1. 커피는 결국 사람 몸에 들어가잖아요. 그걸 생각하면 마음을 다듬을 수밖에 없어요. 매일 아침 '나는 왜 커피를 내리나' 생각해요. 그때마다 '아, 이건 누군가를 먹이는 일이구나'라는 걸 확인합니다.


2. 저는 늘 '60점'이라 말합니다. 일부러 그렇게. 내가 점수를 높이면 안주하게 되거든요. 공부도 안 하게 되죠. 손님에게 똑같은 커피를 내려 드리려면 자신에게 엄격할 수밖에 없어요.. 언젠가는 100점을 만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해요.


박 대표는 커피를 내리는 일관된 원칙을 세웠다. 지키는 게 어렵지만, 예민한 핸드드립 커피를 내릴 때는 사소한 것조차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롱블랙 



매거진의 이전글 531) 슈프림이 왔다, 그곳에 백규희가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