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2021년 10월 7일 no. 541
젠틀몬스터 : 선글라스에서 출발한 유니콘, 재무제표를 읽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49
1. 김한국 젠몬 대표. 2012년, 작은 영어캠프의 이사로 있을 때 10가지 신사업 제안. 최종적으로 채택된 것이 선글라스. 그렇게 젠틀몬스터가 탄생. 점잖은 괴물. "사람은 누구나 자기 안에 지금과 다르게 살고 싶다는 욕망이 있지 않나요"
2. 자본금 15억으로 시작. 초기 반응은 시큰둥. 흑자 전환 전까지 집에 가지 않겠다고 결심. 브랜딩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마케팅 예산을 디자인에 집중. 한편 아트스트와 협업해 매장 브랜드 경험을 디자인. 초현실적인 매장 설계가 이 때 시작. 2014년 홍대 쇼룸에서 25일마다 매장 컨셉을 바꾼 '퀸텀 프로젝트'. 2015년 계동 목욕탕을 고쳐 만든 쇼룸이 대표적.
3. 2020년 매출은 2095억. 영업이익 139억. 매출원가는 443억(21.2%). 낮은 원가율은 브랜드 프리미엄이 높기때문(다른 패션 회사와 비교해도 압도적. 타임/마인 같은 고급 브랜드를 보유한 한섬의 2020년 매출원가율이 41% _ 매출액 1조1958억/매출 원가 4901억, 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많이 하는 영원무역은 2020년 매출 원가율이 74.5%)
4. 위저드는 동물의 움직임을 모방해 로봇을 만드는 애니매트로닉스 회사. 2017년 젠틀몬스터가 인수. 초현실적인 매장 디자인을 위해 관련 기술을 사들인 거지.
5. 젠몬은 2017년 LVMH에서 700억의 투자금 유치. 이때 인정받은 기업 가치가 1조원. 마돈나, 모델 지지 하디드 등이 착용하면서 유명세.
6. 신사업도 활발, 2017년 런칭한 화장품 브랜드 탬버린즈, 2019년 중국에서 출발한 카페 브랜드 누데이크.
* 누데이크 롱블랙 필사 https://brunch.co.kr/@rory/1385
* 젠틀몬스터 인스타(114만) https://www.instagram.com/gentlemon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