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547) 하고 싶다면, 배우고 움직여라. 디올연구소

롱블랙 2023년 10월 9일 no. 547

롱블랙 2023년 10월 9일 no. 547

디올연구소 : 불편함은 또 다른 가능성, 누구에게나 선명한 글자를 만든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846 


1. 장애인과 고령자, 이 둘의 교집합을 찾았더니 '노안'이라는 키워드가 나왔어요. 노안은 고령자의 문제인 동시에 시력장애예요. 전략적 계산도 있었죠. 노안은 누구나 겪게 될 문제인 만큼, 공감받기 쉽습니다.


2. 진정성이 보일 수밖에 없었어요. 남의 얘기가 아니라 제 얘기를 했으니까요. 내가 잘 아는 문제를, 내가 쌓아온 기술과 경력으로 풀어보겠다는 거였죠.


이종근 대표는 "단순히 글자 크기만 키우면, 더 자주 종이를 넘기거나 스크롤을 내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유니버설디자인폰트를 개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디올연구소


3. 2017년 5월, 그해에 남은 대회 일정을 헤아려. 7개월 동안 13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계산. "대회를 통해 두 가지를 증명하고 싶었어요. 첫째로 유니버설디자인 폰트의 사업성을. 두 번째로 장애인과 고령자도 새롭게 도전할 수 있다는 걸". 벤처경영대회 13곳에 나가 총 12번 수상. 상금을 받아 개발비와 연구비, 운영비로. 디올 폰트의 가능성을 증명했고, 개발에 속도를 더했어요.


4. 나의 사소한 불편부터 주목해 보길. 나에겐 자그마한 불편이 누군가에겐 장벽 같은 불편함일 수. 


5. 말 안 통하는 사람과 동물도 교감할 수. 그런데 다른 사람의 불편을 알아채지 못하는 건 관심이 없어서. 주변에 몸이 불편한 분이 있다면, 10분만이라도 지켜보세요. 아주 쉽게 그분의 불편함을 찾아내고, 또 공감할 겁니다.


6. 공부가 뒷받침되지 않은 계획은 시나리오일 뿐. 세상은 내 시나리오처럼 흘러가지 않아요. 하고 싶은 것, 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배우고 움직여 보세요.


디올연구소 인스타(95명) https://www.instagram.com/dall_udp/ 

*1월27일 포스팅이 마지막. 현재 관리는 되고 있지 않.


이종근 대표는 장애인과 고령자들도 함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일자리 생태계를 꿈꾼다. ⓒ롱블랙



매거진의 이전글 546)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진짜 나의 욕망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