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2023년 10월 25일 no. 561
롱블랙 2023년 10월 25일 no. 561
잘파 리포트 : Z+Alpha, 비즈니스 키즈가 바꿀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861
1. 전 세계 기준 47%. 미국에선 이들 잘파가 역사상 가장 부유한 세대가 될 거라 예측. 이들이 비즈니스 판을 바꾸는. 이들은 '나 중심 세대'인 밀레니얼 부모를 둔. 이들의 돈이 소수의 알파세대 자녀에게 집중.
2. 이들은 돈을 쓰는 것뿐 아니라, 돈을 벌 줄 아는 십 대. 잘나가는 키즈 인플루어선의 수입은 웬만한 성인 연봉보다 많. 1억1400만 명의 구독자의 다이아나 쇼(2014년 생). 2020년 수익이 가장 많았던 키즈 유튜버는 2011년생 라이언 카지. 353억.
3. 이들은 어릴 때부터 유튜브 영상을 찍고, 게임 세계에서 친구를 사귄 경험. 사회적/심리적으로도 조숙한 편. 그래서 업에이저라고도. 더 이상 우리가 생각하는 아기가 아닙니다.
4. 시추에이션십. 친구와 연인, 그 사이의 애매한 관계를 부르는 말. 만나면 즐겁게 놀고, 딱 거기까지. 필요 이상의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지 않. 연인 약혼 결혼같이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관계가 아닙니다. #situationship 이란 해시태그는 틱톡에서 23억 뷰.
5. 불안을 내면화한 디지털 네이티브. 지금은 폴리크라이시스. 즉 다중 위기 시대. 코로나19에 이어 경제위기에 연이은 전쟁까지. 모든 것이 불확실. 생존 전략은? 가볍게. 마음을 줬다간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까요. 사람에게든, 기업에게든.
6. 스니펫 컬쳐. 스니펫은 단편이란 뜻. 즉 핵심만 빠르고 무신경하게 보는 것. 인스타 스토리처럼. 소설도 드라마도 영화도 가벼운 장르와 콘텐츠가 일반화. 끼니도 가벼워진. 잘파세대는 적은 양을 자주. 먹는 시간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요. 편할 때 먹죠.
7. 잘파를 잡으려면, 브랜드 역시 가벼워져야. 충성고객을 모집하는 시대는 지나갔어요. 짧고 가볍게 다가가면서 자주 마주쳐야. 시추에이션십처럼. 깊은 관계를 원하다간, 떠나갈 수. 오픈 마인드 전략 필요.
8. 장기적인 관계나 고객 생애 가치 같은 것 보다, 짧은 주기로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것이 더욱 중요. 개인화된 메시지로 소비자들과 자주 접촉하면서 관련성을 높이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필요한 시점. 이는 리타기팅 캠페인을 진행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자주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의미.
9. 잘파에게 지속가능성과 다양성은 선택사항이 아님. 이 특성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가 늘고 있. 그리스 초콜릿 브랜드 락타. 1960년대 만들어진 초콜릿. 2019년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이벤트. '사랑을 위해 행동하세요'. 신체 차이, 성별, 나이, 인종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 28편 소개. 사람들은 분노. 그런데 매출은 13.5 상승. 바이럴이 되며 소비자의 관여도 증가. 사회적 면과 커머설 모두 트래픽 증가. 잘파에겐 착함이 쿨함. 파타고니아는 Z세대 선호 브랜드 랭킹에서 13위. 당장의 마켓셰어도 좋지만 마인드 셰어, 즉 잘파 세대의 마음속 점유율을 넓히세요. 그들에게 친근함을 줘야.
10. 마음점유율 1위는 나이키. 2018년 나이키는 미국 내셔널 풋볼 리그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을 모델로 선발. 그는 2016년 풋볼 경기장에서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질 때 한쪽 무릎을 꿇었어요. 인종차별 하는 국가에 경례를 할 수 없다는 의미. 이후 풋볼 리그에서 쫓겨납니다. 그가 나이키 30주년 광고 모델이 되자, 사람들은 분노. #나이키불패 해시태그도 생겼고, 트럼프도 나이키 비난. 그해 나이키는 60억 달러(8조원)의 시장가치 기록. 매출은 31% 상승. 이 광고로 에미상 수상(https://www.youtube.com/watch?v=-grjIUWKoBA ).
11. 진정성 있게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핵심. '트렌디'가 아니라 '옳기' 때문에 한다는 점을 강조해요. 토크니즘(실질적 해결을 하지 않으면서, 사회적 소수자 일부만 포용) / 워크 워싱(사회 문제를 이야기하지만, 실제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을 피해야. 브랜드에겐 뚝심이 필요.
12. 진정성은 모든 세대에게 중요. 잘파에겐 접근법이 달라야. 섣불리 나이로 고객을 타게팅해선 안 돼요. 개인의 역량과 권한을 강화하는 메시지를 던지는 게 더 효과적. 자신만의 젊음, 삶의 의미와 정체성을 찾도록 돕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통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