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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 옥외광고 크리에이티브 대전쟁

롱블랙 2023년 10월 30일 no. 565

롱블랙 2023년 10월 30일 no. 565

OOH 마케팅 리포트: 태우고, 찢고, 붙이고, 부수고. 옥외광고는 진화 중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867 


1. ooh _ 아웃오브홈, 옥외광고. 마케팅에서 가장 혁신적인 창의성은 이곳에서. 거의 모든 생활이 온라인에서. 그래서 오프 경험이 더 귀한. "DTC 브랜드도 옥외광고에 뛰어드는 추세. 소비자가 디지털, 소셜, 인플루언서의 공간뿐 아니라 실제 공간에서도 브랜드를 접할 수 있어야 해요. 화면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 브랜드를 만나길 원하기 때문이죠"

*Direct To Customer.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브랜드.


2. 로레알의 스킨케어 브랜드 '세라비'가 2023년 7월, OOP로 뉴욕 타임스퀘어를 장식. 자사의 틱톡 챌린지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송출.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의 모습이 나오는 전광판 앞에 서서 외쳤어요 "세라비, 나의 꿈을 이뤄저서 고마워요" 광고 효과는 물론, 고객을 팬으로 만든!


맥주 브랜드 코로나는, 태양을 벗 삼아 옥외광고를 만들었다. 해가 지며 생기는 그림자를 활용한 것이다. ⓒ코로나


https://youtu.be/DUuL7ha8bo8


3. 티 브랜드 립톤 산하의 '타지마할 티'는 구름과 비를 활용한 캠페인. 캠페인 영상에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전설적인 아티스트들만이 매그 말할을 연주해 왔다. 이번 몬순 시기, 새로운 아티스트가 그 대열에 합류한다. 바로 비" 

*매그말할 - 인도 힌두스탄 지역에서 내려오는 고전 노래. 비를 내리게 한다는 전설이 있다.


포장 과일 브랜드, 돌이 만든 '영양실조 정보' 캠페인. 영양 불평등을 해결하려는 OOH다. ⓒ돌


쿠어스 라이트는 OOH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했다. 아파트 12채의 옥상에 흰색 물감을 칠해, 온도를 내린 것이다. ⓒ쿠어스라이트


하이네켄은 OOH는 번거롭다는 생각을 전환했다. 조명과 빈 사무실, 단 두 개로 멋진 크리에이티비티를 뽐냈다. ⓒ하이네켄


4. 하이네켄은 밤 8시쯤, 미국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야근하는 사무실을 물색했어요.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사무실 옆으로 “과로하십니까? 저희가 도와드리겠습니다”라 적힌 조명을 쏜 거예요! 야근하는 사무실과 조명 하나면 OOH 뚝딱! 간단하죠.



개똥을 옥외광고의 소재로 쓰는 브랜드도 있다. JustFoodForDogs는 반려견에겐 맞춤 사료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개똥을 사용했다. ⓒJustFoodForDog


서울 종각역 근처 시내 위 공중에 매달린 자크뮈스의 밤비무 백과,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에 등장한 거대 바비 인형 FOOH 광고. 모두 실제 영상에 컴퓨터 그래픽(CG)를 합성한 초현실 광고다. ⓒ자크뮈스, 바비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들어 가짜 옥외광고인 FOOH가 유행하고 있다. 저비용이고, 창의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지만, 윤리적인 문제도 제기된다. 사진은 메이블린이 진행한 FOOH 광고. ⓒ메이블린


5. 하늘을 나는 자크뮈스 핸드백, 거대 바비 인형, 속눈썹 지하철. 사실 다 가짜예요. 요즘 유행하는 FOOH(Faux-Out-of-home) 광고죠. 그러니까, CG로 만든 그럴듯한 옥외광고라는 거예요. 영화 속 CG처럼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거죠.. 물리적 한계가 없어요. 온 세상이 마케터들의 캔버스가 되는 거예요. 상상력의 제약이 없어지죠. 더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요.


롱블랙에서 소개한 참신한 옥외광고 사례

오틀리 : 귀리음료 브랜드, 도발과 유머로 시장의 주목을 받다

웬디스 : 빨강 머리 웬디, 버거킹을 누르고 미국 2위 체인이 되다

Who gives a crap : 신경 쓰이는 화장지를 팔아, 147억을 기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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