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566) 고프코어 유행, 살로몬의 급성장

롱블랙 2023년 10월 31일 no. 566

롱블랙 2023년 10월 31일 no. 566

살로몬 : 패션위크를 누빈 등산화로 보는 고프코어 트렌드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869 


1. 살로몬의 현주소를 알려면 '고프코어*'의 흐름을 봐야. 고프는 Good Old Raisins and Peanuts’의 약어. 등산용 간식을 뜻. 2017년 신조어로 등장, 7년째 진화 중.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에서 입는 패션. 


2. 1947년 프랑스에서 탄생한 스포츠 의류/장비 브랜드. 2020년 연매출 9억 유로(1조 2848억). 


살로몬 XA PRO 3D 올리브 나이트. 옆면의 사선은 발을 잡아주는 ‘센시핏’ 기술로 인해 생긴 패턴이다. ⓒSALOMON


트레일러닝 선수 킬리안 조넷.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살로몬과 협업하며 산악 달리기를 알렸다. ⓒSALOMON


3. 2015년, 파리의 편집숍 브로큰암이 살로몬에 컬래버레이션 제안. "브로큰암이 우리 신발에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고, 살로몬이 라이프스타일과 연결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렇게 메종 마르지엘라와 꼼데가르송 사이에 살로몬이 놓였어요.


살로몬과 브로큰암의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 제품. 이때부터 살로몬은 패션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ALOMON


4. 살로몬은 컬래버레이션 전략을. 자신들의 강점인 '기능'에 집중. 트렌디한 감각은 파트너에게 의지. 2017년 살로몬은 아방가르드한 남성복 브랜드 '보리스 비잔 사베리'와 손. 함께 만든 검은색 하이탑 운동화는 런웨이에도. 덕분에 살로몬은 하이 패션에 진입. 


5. 2020년에는 팬데믹으로 고프코어 트렌드 강화. 사람들은 자연으로. '쿨하고 편한 러닝화'로 각인된 살로몬은 전성기. 모델 벨라 하디드, 켄달 제너의 고프코어룩을 완성. 그들은 메종 마르지엘라, 팔라스, 빔즈와 부지런히 협업해 MZ의 지지를. 운동화 리셀 플랫폼 스탁엑스는 2022년 거래량 1위가 살로몬이라고. 전년 대비 2277% 성장했다고! 2023년 2월 가수 리한나, 슈퍼벌 공연에 살로몬 러닝화를 신고 13분 동안 공연. 


살로몬을 신고 슈퍼볼에서 공연하는 리한나. 엄청난 홍보 효과로 인해, 외신에선 ‘슈퍼볼의 승자는 살로몬’이라고 표현했다. ⓒKevin Sabitus


6. 2022년 뉴진스가 살로몬을 신고 쿠키를 불렀어요. 그땐 품귀 현상까지. 


스타필드 하남점에 자리 잡은 살로몬의 플래그십 스토어. 아머스포츠코리아의 출사표로 볼 수 있다. ⓒ아머스포츠코리아


7. 국제적으로 살로몬의 모기업은 아머스포츠. 아크테릭스, 윌슨도 아머스포츠 소속. 아모스포츠의 모기업은 중국의 안타스포츠. 그 밑에 아머스포츠가 있고 그 밑에 살로몬이 있는. 아머스포츠는 2022년에 한국의 GBGH회사와 합작 법인으로 아머스포츠코리아. GBGH는 2년차 신생. 2018년 데상트 코리아의 연매출을 7200억으로 끌어올렸던 김훈도 대표가 GBGH 대표이자 아머스포츠코리아 대표직. 안타스포츠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나이키, 룰루레몬에 이어 세계 스포츠용품 3위 기업. 


8. "사람들은 디자인, 색상, 서브컬쳐의 매력 때문에 살로몬을 구입해요. 편안함과 기능성을 체험한 뒤 스포츠인으로 전환되길 원합니다. 몇 년 뒤 하이킹을 가고 야외 활동을 할 수도 있겠죠. 진정한 살로몬이 되는 거예요"


살로몬 인스타(1.6만) https://www.instagram.com/salomon_kr/ 



매거진의 이전글 565) 옥외광고 크리에이티브 대전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