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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 강수진

롱블랙 2023년 11월 7일 no. 572

롱블랙 2023년 11월 7일 no. 572

강수진 : 스러지는 초심을 잡을 때, 발레도 삶도 나아간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875 


1. 지적에 상처만 받고 끝날 게 아니라, 어떻게든 고치려 했어요. 그럴 때마다 제 몸짓이 조금씩 세공됐어요.


2. 아이들은 무대에 서길 원해요. 특히 주인공을 꿈꾸죠. 저는 아이들에게 '서로 힘을 합쳐야만 아름다운 공연이 완성된다'고 가르치곤 해요. 협업의 기쁨을 알려주고 싶어요.


‘찾아가는 발레 교실’을 통해 아이들을 만나는 강 단장. 아이들에게 ‘나 혼자’보다 ‘우리’가 더 든든하다는 걸 가르치곤 한다. ⓒ국립발레단


3. 1등은 잠깐이에요. 영광은 지나가요. 스러지는 초심을 붙잡는 심정으로 절실히 바를 잡아야 해요. 그래야만 계속 나아갈 수 있어요.


4. 살아남기 위해 예술이 필요해요. 자유분방해 보이지만, 실은 어느 때보다 감정을 억누르고 사는 시대. 사람은 많이 웃고 또 울어야 해요. 감동하고 환호하고 흐느끼는 게 인간. 그걸 표현하는 게 예술이고요.


5. 낯선 것이 감각의 지평을 넓힌다. 내가 모르는 나의 취향은 '초면의 무언가'에 숨어있는 셈.


국립발레단 인스타(3.4만) https://www.instagram.com/kballet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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