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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그야말로 물전쟁, 코크 vs 펩시

롱블랙 2023년 12월 4일 no. 595

롱블랙 2023년 12월 4일 no. 595

스마트워터 vs 라이프워터 : 코카 콜라와 펩시코, 두 콜라 거인의 물 대결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907 


1. 지금 가장 뜨거운 음료 시장? 탄산? 맥주? 바로 생수. 10년 간 전 세계 판매량이 73% 증가. 2032년이면 5030억 달라(652조)까지 커질 전망. 이 시장의 지배자는? 1위 코카콜라 2위가 펩시. 참고로 2023년 펩시의 연 매출은 916억 달러(119조) 코크의 연 매출은 450억 달러(58조). 비결은 다양한 포트폴리오. 치토스, 도리토스, 레이즈, 썬칩 등 유명 과자 브랜드를 보유한 펩시. 연 매출에서 50%이상이 스낵.


에너지브랜즈는 스마트 워터와 색색깔의 비타민 음료를 출시했다. 코카-콜라는 에너지브랜즈를 인수해 생수 시장을 파고들었다. ⓒCoca-Cola


코카-콜라의 뒤를 이어, 펩시코도 정제수로 만든 '라이프워터'를 출시했다. 깨끗하고 상쾌한 맛이 특징이다. ⓒLIFEWTR


2. 스마트워터의 라벨이 파란색 물방울 하나로 깔끔함을 강조했다면, 라이프워터 라벨은 매번 새로운 예술 작품을 담아내. 절대 잘나가는 작가나, 거장의 작품을 싣지 않아. 일종의 언더독 연합 전략.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방식으로 예술가의 작품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가정에 배포되는 캔버스보다, 예술 접근성을 제공하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3. 펩시가 아트 마케팅을 하는 이유. 제품 기획 단계에서 프리미엄 생수 시장을 주도하는 고객이 밀레니얼 세대란 걸 확인. 펩시는 밀레니얼 세대가 브랜드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지, 전문가와 함께 조사. 결론은 사회적 미션이 품질만큼 중요. 런던의 컨설팅 회사 센스월드와이드는 "우리가 펩시에 조언한 건,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뭔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소비자인 그들과 함께 창조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라이프워터의 라벨은 그림 시리즈로 출시된다. 사진은 ‘블랙 아트 라이징’ 시리즈로 선보인 흑인 예술가 레이첼 바커의 작품. ⓒLIFEWTR


예술에 초점을 맞췄던 펩시코도 최근 르브론 제임스를 모델로 선정했다. 코카-콜라와 경쟁 구도에 있지만, 서로 점차 닮아가고 있다. ⓒLIFEWTR


라이프워터 인스타(5.2만) https://www.instagram.com/lifewtr/ 

스마트워터 인스타(8.6만) https://www.instagram.com/smart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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