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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질색 기본 집요를 지킨다, 푸하하하프렌즈

롱블랙 2023년 12월 15일 no. 605

롱블랙 2023년 12월 15일 no. 605

푸하하하프렌즈 : 하이브 사옥부터 성수연방까지, 일은 유쾌하게 건축은 진지하게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919 


1. 질색, 기본, 집요. 푸하하하프렌즈가 건축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 가지.


2. 무언가를 빨리하고 싶은 조바심이 컸어요. 뭘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나와보자고 했어요. 실패해도 되는 나이라고 생각해서 가능했던 일이었어요.


3. 우리가 올린 영상을 보고 '얘기가 통할 것 같다'며 일을 의뢰하는 건축주가 꽤 많았어요.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진짜 친구 같은 건축가가 필요했던 것 같아요. 


같은 건축사사무소를 다니던 삼인방. 회사를 나와 새로운 창작 집단을 만들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한승재, 윤한진, 한양규 소장. ⓒ롱블랙


4. 우리 창작은 언제나 싫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 실제보다 부풀려진 언어를 싫어합니다. 흉내 내는 것을 싫어하고, 솔직하지 못한 것을 싫어하고요. 자본에 부역하는 건물을 싫어하고, 무력함을 소박함으로 착각하는 건축가를 싫어합니다.


푸하하하프렌즈 건축학 개론. 건축주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만들었다. ⓒ푸하하하프렌즈


세 명이 시작해 이제 열세 명이 함께 일하는 푸하하하프렌즈. 추진력을 얻은 하나의 덩어리가 됐다고 말한다. 사진은 이들의 사훈. ⓒ롱블랙


5. 경기가 어렵고, 건축업계도 칼바람. 그래서 공모전에 집중. 더해 건축과 사회에 대해 본인들의 목소리를 내고 싶기때문이기도. 


6. 건축이라는 건 모호해요. 주관적 사고의 산물. 그래서 저희 건축을 정의 내릴 순 없어요. 다만 한 가지, 모범적인 건축을 하는 회사로 여겼으면. 어떤 건물을 만들든 기본은 지키는, 그런 회사이고 싶어요. 


푸하하하프렌즈 인스타(1.2만) https://www.instagram.com/fhhh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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