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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한국 최고의 바 제스트를 만든 리브미컴퍼니

롱블랙 2024년 1월 29일 no. 643

롱블랙 2024년 1월 29일 no. 643

리브미컴퍼니 : 사브서울과 윰드, 골든피스까지. 공간에 세계관을 입히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965 


1. 제스트는 월클 챔피언인 한국인 바텐더 넷이 청담동에 연 바. 시트러스 과일의 껍질을 일컫는 영어 단어에서, 제로웨이스트의 준말이란 뜻을 더한. 실제 이곳 바텐더는 재료를 최소한으로 버려요. 지역 생산자들과도 손을 잡았어요. 파트너 농부들이 키운 허브와 식용꽃을 칵테일 재료로. "기존 클래식 바들과 반대로 기획했어요. 우선 1층이고 창문을 냈어요..." 1층 창문은 행인도 우연히 바텐더의 우아한 몸짓을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 프레임 하나도, 그 속에 비칠 바텐더가 강조돼 보이는 비율로.


제스트의 공간은 일반적인 바의 공간 연출 공식을 모두 깼다. 1층에 가게를 열었고, 창문을 두어 행인들이 바텐더의 몸짓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리브미컴퍼니


뉴욕의 비밀스런 컨셉의 바, PDT. 핫도그 집으로 위장한 곳으로, 공중전화 부스의 특정 번호를 눌러야 입장할 수 있다. ⓒPDT 인스타그램.


사브서울의 동굴을 연상케 하는 독립 룸. 사브서울은 은밀함을 컨셉으로 공간을 기획했다. ⓒ리브미컴퍼니


세빛둥둥섬에 위치한 와인바 무드서울. 창 너머로 한강을 바라보며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천장에는 금속 미러를 설치해, 한낮에는 마치 물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효과를 연출한다.
카페 윰드에는 나뭇잎 모양을 닮은 스마트폰 보관함이 있다. 소소한 재미와 다정한 장치를 일부러 심어두었다. ⓒ러브미컴퍼니

2. '운동하다가 어떻게 이런 일을?' 그때 한 디자이너 선배가 이렇게 말을 '그저 너만의 매력을 강화하렴. 대체 불가한 아름다움이 만들어진단다. 그렇게 비로소 타임리스 디자인은 탄생하는 거야' 나다움을 벼려, 언젠가 시간을 거스르는 디자인을 만들고자 합니다.


최용수 디렉터가 2023년 11월 기획한 「인간전시」. 창을 매개로 두 무용수가 서로를 말없이 응시한다. 이를 지켜보다가 울음을 터뜨리는 관객도 있었다. 그럼 무용수가 다가가 안아주었다. “무용수의 어깨나 등에 기대어 쉬는 관객이, 또 하나의 전시 장면이 됐었다.”고 최용수 디렉터는 말했다. ⓒ최용수


최용수 대표 인스타(7153) https://www.instagram.com/choiyongsoo_/?hl=ko 

리브미 인스타(4312) https://www.instagram.com/livem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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