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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플라잉웨일의 시작

미디어와 각종 이벤트에서 만난 질문들

2019년. 안전하고 거대한 더군다나 이쁘기까지 했던 '파라솔'을 접고, 내리는 빛과 비를 손바닥으로 간신히 막아야 했다. 퇴사는 그런 거더라.


홀로 서야 할 때, 홀로 밥벌이를 해야 할 때, 도대체 뭘로 숟갈과 젓갈을 분주하게 만들지 생각을 해야 한다. 스스로 질문을 던져 답을 찾거나 다른 분이 던진 (뜻밖의) 질문을 통해 답을 찾을 수도 있다. 그게 미디어일 때, 답은 좀 더 명료해진다. 답에 안간힘을 더하 때문이다.(긴장과 고민을 가지고 답을 했단 얘기다)


2019년 많은 미디어/행사와 만났고, 그들의 질문에 답했다. 미디어를 만난 건 내가 잘했다기보다, 인터뷰하기 좋은 조건(프리선언)이었기 때문이다.

낯선대학 인터뷰는 분당 사는 '연지'님이 하는 게 딱이다. 그는 시작(최초 7인)부터 참여했고, 그가 초대(낯대는 초대로만 입학할 수 있다)한 이들은 하나같이 큰 흔적을 남겼고, 2018년 3기 2019년 4기 총장을 했다. 낯대의 성장을 가장 가까이서 봤고 가장 많은 시간을 쏟은 이가 그다. 그러니 얼마나 많은 이야길 품고 있겠나. 단지 회사에 다니고 있어, 인터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자릴 빌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


한겨레신문 본사, 옥상에서(사진은 한겨레 기사에서 빌려왔습니다)


1. 미디어에 타다

1) 주간조선 [2556호] / 2019.05.06

*문효은 님의 소개로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효은님 감사감사감사합니다)

* 2019년 12월 23일 - 한 해 동안 소개된 체인지메이커들을 다시 한번 조명한 기사(황은순 기자님, 감사합니다!)


2) 한겨레 / 2019.05.26

*2018년 김포그니 기자님을 알게 되었고, 그와 소소한 것들(지금 기자실라이브가 있기 전~ 실험)을 진행했다. 그 덕분에 최윤아 기자님과 이어졌다.

*이 기사를 보고 요조 님에게 톡이 왔다. 2018년 카카오 크리에이터스 행사 때 만나고 다시 연결이 되었다. 이후 망원역에서 우연히 만나고~ 최근 프립소셜클럽 호스트로 초대를 했다.


3) (조선일보) 잡스엔 / 2019.11.18

*앞서 나간 기사들 덕분에 잡스엔 기자님에게 연락이 왔다. 기사 초안을 받았는데 부제에 오춘기, 중년대학이란 표현이 있어 깜짝 놀랐다. 다행히 수정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낯대 2기 때 체육대회를 했는데 아래 썸네일럼 후드티를 맞췄다. 낯대의 시그니쳐 사진이 만들어졌다.


4) MBC 14F / 2019.06.22

*낯선대학과 리뷰빙자리뷰가 소개되었다.

*앞서 나간 기사들 덕분에 방송작가님에게 연락이 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jFF0Qlz8C_s

*지난가을, 모방송 다큐프로그램 작가에게 연락이 왔다. 체인지메이커 기사를 봤고, 한 달 정도 집과 일과 온갖 활동을 찍고 싶다 했다. 그건(아이들 얼굴 나가고, 발 디딜 곳 없는 집구석 나오는 건) 차마 못하겠더라. ㅠㅜ


5) cbs 라디오(이봉규의 뉴스쇼) / 2019.07.13

*앞선 기사들 덕분에 라디오 작가님에게 연락이 왔다.

*난 라디오 체질인가. 영상 찍을 땐, 후들후들했는데 카메라가 없으니 세상 편하더라. 팟캐스트를 해봐야겠다.


[라디오 다시 듣기] http://provider.podcast.cbs-vod.gscdn.com/walk/storyshow/20191221/0/storyshow20190713_1.mp3


6) 카카오 1boon (책읽찌라) / 2019.10.28

*박창선 작가님에게 연락이 왔다. 인터뷰 제안이었다. 그의 제안을 어찌 마다하리. 

* 이걸 계기로 책읽찌라 님을 리빙리에 초대해 대만 책방 여행 리뷰를 들었다. 

* 이선재 님을 초대해 6시까지 열심히 일한 후 자기만의 세계로 가는 직딩님들 이야길 들을 수 있었다.


7) 카카오 1boon (책식주의) / 2019.11.04

*정환님(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의 책이 나왔다. 이 책의 마케팅 일부를 책식주의가 맡았다.

*책에 나온 얘기가 카카오 1boon에 소개되었다.

*썸네일에 나오는 건 요조 작가님이다.


2. 책에 타다

1) 딱 여섯 시까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이선재)

 


2) 밀레니얼의 반격(전정환)

*밀레니얼이 아닌데 소개되었다. 개인의 영광이다.

*마음은 밀레니얼이(고 싶)다.

*꼰대(답을 내리는)가 되지 않기 위해 '코칭'을 배운다. 질문을 주기 위함이다.

*정환 님은 인생에 영향을 미친 10인에 들어간다. 막 친하진 않아도(연락 자주 주고받는 사이가 아니단 얘기) 그가 뿜는 힘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감사합니다^^)



3) 폴인 커뮤니티 스토리북 _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미래가 되다

*폴인 스토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ㅡㅡㅡ

[참고]

1. 2018년 폴인이 만든 콘퍼런스 연사로 참여했다. 폴인과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때 중앙일보 에 아래와 같은 기사가 나왔다.(경북 영주에 계신 부모님이 크게 기뻐하셨다.)

2. 2019년 폴인의 스터디 프로젝트 시즌2, 모더레이터로 참여했다.

3. 2020년 폴인 스터디 시즌4를 준비 중이다.

라인업이 참 알차다. 이런 판에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가. 

폴인, 감사합니다!(노희선 에디터님, 정말 멋져요)


4) 퍼블리 _ 회사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월간 서른 강혁진 대표님과 슬로워크 박보현 님이 퍼블리에 글을 썼다. 대단한 분들이야.

*세상에 세상에 퍼블리라니. 뭔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선 느낌이고,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한 느낌이다.


3. 콘퍼런스에 타다

1) 언젠가 퇴사 콘퍼런스 1 / 2019.06.20 / 위쿡(사직)

폴인을 경유해 나이님과 만났고. 각자 1명씩 소환했다. 역시나 폴인을 통해 이어진 분들이다. 심지어 프로필 사진도 폴인이 찍어준 걸 활용했다. (폴인, 짱짱) 준탁 님은 나이님이, 부연님은 내가 초대했다(페친이긴 했지만, 뵌 적이 없었다. 페메로 중언부언 제안했는데~ 그는 간결하게! ok 했다. 역시 선수다)


2018년 평생직장개뿔 개인의 시대 했을 때의 경험을 살렸다.

무엇보다 장소는 시설 세팅이 되어 있는 곳을 골랐고, 스텝은 연사가 맡았다. 비용을 최소화했다.


* 금손 정혜가 만들어 준 <언젠가 콘퍼런스 1> 영상


2) 언젠가 퇴사 콘퍼런스 2 / 2019.10.17 / 슈피겐 홀

*시즌1에 이어 두 번째 콘퍼런스. 4개월 만이다. 2명이 더 합류했다. 미내님과 현우 님. 그들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

정혜님이 만들어 준, 카드뉴스 냄새 가득한 이미지


3) 콘퍼런스 창 / 2019.09.06 / 세빛둥둥섬

*조미호 대표님과 만났다. 그의 도움으로 행복에 대해 발표를 하게 되었다. 내가 주도할 수 있는 시간과 상황을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


4. 콘텐츠 마케팅 서밋 2019 / 2019.07.03~05 / 드레곤시티

*강연이 아닌 진행자로 참여했다.

*권석이가 이 판에 당겨줬다.


문주원은 신한카드를 대표해 발표를 했다. 권석인 나와 같이 모더레이터를 했고, 희정은 관객으로 왔다.

슈퍼잼 ceo 프레이져 도허티


5. 카카오 크리에이터스 데이 / 2019.10.22~26 / 노들섬

*카카오 메이커스 데이, 브런치 데이 사회를 봤다

브런치팀과 브런치북 6회 대상 수상 작가님들

ㅡㅡ

[참고] 2019 카카오 크리에이터스 데이 전체 하이라이트

6. 카카오임팩트의 첫 발, 100up 해봄! / 2019.04.10 /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카카오임팩트 소속이었고, 이 행사의 사회를 봤다.

ㅡㅡ

[참고] 100up 해봄, 스케치 영상


7. 로컬 크리에이터 박싱데이 / 12.06~07 / 연남장

*사회와 모더레이터(토크 행사 진행)로 참여했다.(사진 _ 두 번째 세 번째는 비로컬)

*어반플레이와 협업 중이다. 어반레이어에 소속이 되어 있다(아직 계약선 쓰지 않았다)

시작 전 두 분께 막걸리 한잔을 드렸다. 분위기가 한껏 달달해졌다.


2019년 미디어, 책, 콘퍼런스에 탔던 이야긴 여기까지다.

ㅡㅡ

생각해 준 분들, 소개해 준 분들, 함께 한 분들. 모두모두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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