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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 호텔은 이제 웰니스로 간다, 한이경

롱블랙 2024년 2월12일 no. 655

롱블랙 2024년 2월12일 no. 655

호텔기획자 한이경 : 아트부터 웰니스까지, "호텔에 가면 트렌드가 보인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969 


1. 한국에서는 가만히 있는 게 좋은 거라고. 미국에서는 달랐어요. 대답을 못하면 모르는 사람, 의견이 없으면 생각을 안하는 사람, 다 좋다고 하면 뭐가 좋은지를 모르는 사람으로 치부하더라고요. 제 반항적인 성격이 발현되기 좋은 곳. 해외에서 계속 삶을 이어가야겠다고 생각했죠.


2. 부동산개발은 제가 오너가 될 수 있는 학문. 맨땅에 헤딩으로 시작해, 인허가 문제도 다루고, 공청회도 통과하고, 건축가나 디자이너 등도 매니지먼트했어요. 한 마디로 스케일이 컸죠. 주도권이 나에게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나, 재미있게 공부했어요.


3. 호텔개발자란, 결국 좋은 호텔을 만드는 사람. 한 대표는 좋은 호텔을 만들기 위해, '동선 파악'부터. 물류 차량은 어떤 동선에서 안전하게 들어올지, 직원들은 어떤 지점을 통과해 각자의 일터로 돌아올지, 고객은 어떻게 정문에서부터 아무 꺼리낌 없이 방으로 들어올 수 있는지. 동선마다 효율이 떨어지면, 비즈니스적으로 좋지 못한 호텔.


4. 좋은 동선 구성후, 디테일을 살려 살을 붙여요. 타일의 색, 배선 위치, 전기 스위치 등. 테이블 높이가 65cm야 하는지 66cm야 하는지 고민해요. 


5. 좋은 GM을 고용하는 것도 호텔개발자 일 중 하나. 호텔 전체 분위기를 결정하는 것이 GM 마인드. 


한 대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호텔의 화두는 웰니스다. 상하 리트리트라는 웰니스 리조트를 만들며, 관심을 갖게 됐다. ⓒ상하리트리트



6. 호텔은 앵커(닻)예요. 사람들이 머무르고 돈을 쓰게 하죠. 그런 앵커가 소도시마다 하나씩 있다면 경제에 도움이 되겠죠. 그 마중물을 제가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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