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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지루함은 어쩌면 축복, 딴 생각의 계기

롱블랙 2024년 2월17일 no. 660

롱블랙 2024년 2월17일 no. 660

당신은 지루함이 필요하다. 주말을 기다리며 숨 가쁘게 보냈나요?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981 


1. 지루함은 부정적 감정이 아닙니다. 저자는 그것이 우리가 자신과 상황에 대해, '딴 생각'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우리가 24시간 내내 일거리 볼거리에 사로잡혀있다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없어요. 전속력으로 달리기만 할 뿐. 저자는 이 상황을 위기 상황이라 진단. 


2. 저자는 지루함이란 인생을 조감도처럼 상공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시간 속의 특별한 공간이라고 말해요. 심지어 그것을 탐구함으로 인생 항로를 정할 수 있다고까지.


현대인은 지루함을 떨쳐버리고자 강박적으로 무언가에 몰두한다. 특히 스마트폰은 가장 쉽고 빠르게 지루함을 없앨 수 있는 도구이다. ⓒUnsplash


사회가 정해 놓은 기준에 따라 살다 보면 결국엔 허무함을 느끼기 쉽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 비로소 스스로를 탐구할 수 있다. ⓒUnsplash


『당신은 지루함이 필요하다』의 저자 마크 A.호킨스는 ‘지루함’의 상황을, ‘토끼굴로 들어가기’라고 표현한다. 우리는 토끼굴 속에서 나 자신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Unspl


3. 독창적인 모든 정신에게 지루함은, 행운의 뱃길과 즐거운 바람에 앞서는 잔잔한 물결이다. 그들은 그것을 견디고 그 효과가 자기에게 나타나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보통 사람들이 엄두도 못 내는 일이다. -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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