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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리고 커뮤니티를 연결하라

롱블랙 2024년 3월19일 no. 686

롱블랙 2024년 3월19일 no. 686

스토리 2024 : 솔로지옥(김재원 PD)과 피지컬100(강숙경 작가)의 리얼리티 기획법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018 


1. 이제는 아웃풋, 그러니까 결과값이 아니라 과정 속의 리얼리티를 파는 시대가 된 것이죠.


2. 콘텐츠 기획자가 유통의 주체가 돼야 해요. 기획자, 마케터로 영역을 분절하던 시대는 지난 거죠. CCC content creators community. 커뮤니티와 연결된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만이,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3. 리얼리티일수록 기획이 치밀해야 해요. "강출부대 첫 등장 신에서는 '누가 먼저 나타나야 하지?''그 다움에 누가 나와야 하지?''이 사람은 말수가 적지 않나?' 제작진이 모여 연기를 해보는 거예요. 계속 시뮬레이션 해보는 거죠. 특전사와 UDT의 관계, 707과의 관계를 마치 드라마처럼 그려보는 거예요." 미션 순서에도 다 이유가. 피지컬 미션은 근력 지구력 순발력 밸런스 정신력을 기준으로 골고루. 반드시 100명이 동시에 할 수 있는 미션이어야. 그렇게 촘촘한 기획이 현장의 기운과 맞물릴 때, 눈을 뗄 수 없는 장면이 나옵니다.


4. 연애 프로그램은 무조건 다 봐요. 시중에 나온 30개는 싹 다 봤어요. 맨날 연애프로보고, 온라인 커뮤니티 들여다 봅니다. 저는 질보다 양이라고 믿어요. 또 언제나 제 감보다는 대중의 반응이 정확해요.


5. 아이디어를 메모할 땐, 단순히 '이렇게 하면 재밌겠다'에서 끝내지 않아요. 무조건 시작과 끝까지 플로우를 한번 다 적어놔요. 어떻게 진행하고, 어떻게 마무리 해야겠다는 식으로. 물론 사장되는 것도 많. 그런 건 냉동실로. 그러다 세상의 흐름이 바뀌면 해동해요. 재밌는 건 '이거 좋다'라고 쓴 것과 '이렇게 풀면 재밌겠다'까지 적은 거랑 차이가 커요. 조금이라도 구체적으로 쓴 건, 급히 해동해도 세상에 내놓을 정도가 되더라구요.


ⓒ롱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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